[신인사용설명서]

어디서도 알려주지 않는 '신인 사용법'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루키들의 매력

이달의 루키! 트레저,
어떻게 사용해야 하나요?
그룹 트레저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트레저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 드디어, 보석함이 열렸다데뷔 전부터 트레저(최현석, 지훈, 요시, 준규, 마시호, 윤재혁, 아사히, 방예담, 도영, 하루토, 박정우, 소정환)의 팀명 앞에는 '대형 신인'이라는 말이 붙었다. 단순히 그룹 빅뱅, 2NE1, 위너, 아이콘, 블랙핑크 등을 배출한 '아이돌 명가'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의 명성 때문만은 아니었다. 서바이벌 프로그램 ‘YG 보석함’을 통해 이미 실력을 입증한 멤버들, 긴 데뷔 준비 기간을 거친 이들이 선보일 음악과 퍼포먼스에 대한 기대감이 크게 반영된 의미의 '대형 신인'이었다.

2020년 8월 7일. 드디어 보석함이 열렸고, 트레저가 약 2년간의 준비를 마치고 세상 밖으로 나왔다. 그간 YG가 선보였던 그룹들과는 확실히 달랐지만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신선했다. 앞선 소속사 선배들이 힙합 베이스의 트렌디한 곡들로 YG만의 음악색을 공고히 했다면, 트레저는 보다 대중적으로 변모했다. 아예 결이 다르냐고 묻는다면 그건 아니다. 개성과 대중성을 적절히 섞은 새로운 형태의 팀으로서 활로를 열었다고 보는 것이 맞다. 4~6명의 적은 인원수를 추구하던 기존 YG의 틀도 과감히 깨고 12명 다인원을 택했다. 여기에 칼군무, 소년미까지 가미해 K팝 아이돌 그룹이 지니는 대표적이고 일반적인 강점들을 극대화했다.

세상을 향한 첫 걸음을 의미하는 '더 퍼스트 스텝(THE FIRST STEP)' 시리즈로 활동에 나선 이들은 데뷔곡 '보이(BOY)'로 순수함과 강렬함을 동시에 표현해냈다. 처음 느끼는 사랑의 감정에 이끌리는 어리숙한 소년을 그리는 가사와 다이내믹한 사운드를 구현해내는 곡의 분위기가 한 데 어우러져 풋풋하면서도 파워풀한 트레저만의 색깔이 완성됐다. 두 번째 싱글앨범의 타이틀곡 '사랑해' 역시 과감하고 솔직한 표현과 그 안에서 살아나는 트레저의 에너제틱함이 인상적이다.

트레저를 한 마디로 표현한다면?

"트레저는 TREASURE다! 트레저의 직관적인 뜻과 같이 빛나는 보석처럼 밝고 긍정적인 에너지를 드리고 싶습니다!"

◆ '입덕 포인트' 트레저가 알려드려요
그룹 트레저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트레저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미 수많은 국, 내외 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트레저이지만 더 많은 이들이 빠져들 수 있도록 직접 '입덕'을 시켜달라고 했다. 먼저 트레저 메이커(공식 팬덤명)들이 푹 빠진 트레저만의 매력에 대해 물었다. 그러자 '반전 매력'과 '팀워크'라는 답변이 돌아왔다.

"팬들이 달아주는 댓글(메시지)을 보면 무대에서 쏟아내는 에너지와 평소의 발랄한 모습이 상반되어 좋다고 말해 주시더라고요. 그런 반전 매력이 우리의 매력 포인트가 아닐까 싶어요."

"데뷔 전부터 지금까지 하루 스케줄을 마치고 함께 대화하는 시간을 갖고 있어요. 마치 가족회의 같은 느낌이죠. (웃음) 그런 시간을 통해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다 보니 팀워크가 정말 좋아요. 함께 시간을 보내면 항상 웃음이 끊이지 않는, '최강 팀워크'가 저희의 가장 큰 장점인 것 같아요."

트레저의 '입덕 포인트'가 더 궁금해졌다. 한 번 보면 트레저 메이커가 될 수밖에 없는, 트레저가 강력 추천하는 무대는 무엇일까.

음…하나를 꼽아야 하나요? 머릿속에 너무 많은 영상들이 지나가는데요! (준규)

저는 '사랑해' 뮤직비디오요! 모든 무대가 소중하지만 이번 뮤직비디오는 정말 많은 공을 들였어요. 저희 멤버들의 노력은 물론, 트레저를 빛나게 해주기 위한 수많은 분들의 노력이 담겨 있어요. 그리고 한층 성장한 트레저의 매력도 찾아보실 수 있습니다! (방예담)

데뷔 전 커버 영상들은 물론, 저희의 다양한 콘텐츠들이 모두 재미있고 팬들도 좋아해주세요! 그래도 저희가 가장 베스트로 꼽는 무대는 '데뷔 무대'입니다. 첫 무대의 설렘이 가득 담겨있어서 볼 때마다 너무 떨리고 행복합니다! (지훈)

저는 멤버들 개별 직캠이요! 트레저 12인 멤버들의 매력에 빠져드실 거에요! (하루토)
◆ "트레저, 너희의 보물 1호를 알려줘"
그룹 트레저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트레저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트레저 이즈 에브리웨어(Treasure is Everywhere)'. 트레저는 '어디에든 보석이 있고, 그게 무엇이 됐든 나의 보석을 찾아라'라는 세계관에서 출발한 팀이다. 팬덤명 트레저 메이커 역시 'YG 보석함' 방송 당시 팬들이 보석과 같은 재능을 지닌 출연자들을 찾아 데뷔시킬 수 있는 '트레저 메이커'였던 것에서 시작됐다.

문득 트레저의 보물 1호는 무엇일지 궁금해졌다. 멤버 각자 소중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인지 묻자 휴대전화부터 컴퓨터, 심지어는 멤버 이름까지 다양한 답변이 나왔다.

제 보물 1호는요…
저의 음악 작업물들이 들어있는 외장하드입니다! 한 곡 한 곡 모두 다 소중해요. (최현석)
트레저 메이커 여러분입니다. 사랑합니다! (지훈)
기타입니다! 저한테 가장 소중한 물건입니다. (요시)
가족들과 반려묘 루비와 앵두입니다. 가족들을 보면서 항상 힘을 얻어요! (준규)
제가 직접 리폼한 옷, 신발입니다. 제가 직접 리폼해서 그런지 더 애정이 가고 너무 소중합니다! (마시호)
정우입니다. 오랜 시간 같이 룸메이트로 지내서 정우가 없으면 잠들 수가 없습니다. (윤재혁)
컴퓨터입니다. 제 작업물들이 많이 들어 있어서 가장 소중합니다! (아사히)
트레저 멤버들입니다. 함께 데뷔해서 너무 행복하고 가족 같은 멤버들이 너무 소중합니다! (방예담)
저 자신입니다! (도영)
휴대폰입니다. 게임도 할 수 있고, 음악도 들을 수 있어서 가장 소중합니다. (하루토)
고르기 너무 어렵습니다. 저는 제가 가진 모든 것들이 다 너무 소중합니다. (박정우)
가족입니다. 항상 응원해 주시고 저를 믿어줘서 감사합니다. (소정환)
◆ 트레저 "걸음마 뗀 신인, 멋진 수식어 감사합니다"
그룹 트레저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트레저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트레저는 갓 데뷔한 신인으로서는 이례적인 기록들을 써 내려가며 소속사 선배들에 버금가는 활약을 하고 있다. 첫 싱글 앨범은 선주문량 20만 장을 넘겼고, 두 번째 싱글 역시 거친 기세를 이어가 업계는 일찌감치 이들을 초고속 '하프 밀리언셀러'(50만장 이상 판매 앨범) 달성 주자로 주목했다. 신인이었던 트레저가 글로벌 팬덤 화력을 기반으로 블랙핑크와 함께 하반기 YG의 기반을 더욱 탄탄하게 다지는 주요 동력으로 우뚝 선 것이다.

트레저의 활약은 계속될 전망이다. 폭발적이었던 데뷔 기세에 이어 초고속 컴백까지 하며 성장에 박차를 가했다. 유튜브 구독자 수도 이미 200만 명을 훌쩍 넘어서며 막강한 글로벌 인기를 입증하고 있다. 비슷한 시기에 데뷔한 타 그룹들의 유튜브 구독자 수가 20만 명대인 것을 감안하면 열 배 가까이 차이나는 압도적인 수치다. 특히 트레저에는 일본인 멤버가 4명이나 속해 있어 세계 음악시장 중 두 번째로 큰 일본에서도 장기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트레저는 "'FIND YOUR TREASURE'라는 우리의 구호에 팬 여러분들께서 트레저를 찾으라는 의미와 함께 누구나 가지고 있는 일상 속의 특별함을 찾으라는 이중적 의미가 담겨 있다. 가수는 팀 이름이나 노래 제목을 따라간다는 말이 있듯이, 구호처럼 정말 많은 분들이 우리를 발견해주시는 것 같아서 행복한 날들을 보내고 있다"며 "이름 앞에 붙는 멋진 수식어들에 감사하고, 다양한 국가의 언어로 달리는 댓글들을 보면 신기하다. 더 잘해야겠다는 동기부여가 된다"고 전했다.

이어 "우리는 이제 걸음마를 뗀 신인이다. 그래서 경험하는 모든 것들이 처음인 게 많다"며 "매 순간 재밌고 신기하고 감사한 마음이다. 우리가 이렇게 즐거움을 느끼듯 음악을 즐겨주시는 분들에게도 같은 에너지가 전달될 수 있도록 매 순간 최선을 다하자는 마음으로 활동에 임하고 있다"며 웃었다.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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