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블리즈-CLC는 온라인 쇼케이스
제이미는 서면 인터뷰 진행
"비대면 홍보지만 다행…최선 다할 것"
걸그룹 러블리즈 '오블리비아테' 뮤비 티저
걸그룹 러블리즈 '오블리비아테' 뮤비 티저
코로나19 바이러스(이하 코로나19)가 창궐하면서 전 세계가 얼어붙었다. 지난 1월 말께 발발한 코로나19는 잘 잡히는가 싶더니 최근 급격하게 확진자 수가 늘어났다. 오는 30일 0시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5단계로 격상된 상태다.

가요계는 코로나19 직격탄을 그대로 맞았다. 신보를 발매하면 이를 무대로 꾸며 공연을 여는 것이 필수적인 수순인데, 오프라인 행사 자체가 불가능 해졌기 때문이다. 코로나19가 가요-공연계 많은 것을 바꿔 놨다.

눈에 띄는 변화 중 하나가 컴백 전 홍보 방식이다. 통상적으로 신보 발매나 컴백 전에 미디어를 대상으로 프레스 오픈 행사를 연다. 신곡 무대가 담긴 쇼케이스나 신보 이야기를 심층적으로 나눌 수 있는 인터뷰인데, 모든 것이 비대면으로 이뤄지게 됐다.

따끈따끈하고 생생한 신곡 무대를 보며 포인트를 잡고, 새 앨범과 관련한 질문도 주고받는 시간들은 네모난 모니터로 옮겨졌다. 쇼케이스는 온라인으로, 인터뷰는 서면으로 대체할 수밖에 없는 현실이 된 것이다.
걸그룹 CLC '헬리콥터' 포스터 =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걸그룹 CLC '헬리콥터' 포스터 = 큐브엔터테인먼트 제공
당장 오는 9월 1일과 2일 컴백을 앞둔 걸그룹 러블리즈와 CLC가 온라인 쇼케이스를 열며 컴백 예열에 들어간다. 러블리즈는 1일 미니 7집 '언포겟터블'(UNFORGETTABLE) 타이틀곡 '오블리비아테'(Obliviate)를 발매한다. CLC는 2일 새 싱글 '헬리콥터'(HELICOPTER)를 공개하며 대중을 찾는다.

이와 관련 소속사 측은 "아쉽긴 해도 컴백 행사가 아예 불가능한 것은 아니니 다행"이라는 반응이다. 비록 모니터를 통해서지만 최선을 다해서 새 음악과 무대를 선보이겠단 각오다. 온라인 쇼케이스의 퀄리티를 높이기 위한 기술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가수 제이미 = 워너뮤직코리아 제공
가수 제이미 = 워너뮤직코리아 제공
9월 3일 컴백을 확정한 가수 제이미 역시 당초 라운드 인터뷰를 통해 취재진을 만나려던 것을 서면으로 돌렸다. JYP엔터테인먼트에서 워너뮤직코리아로 소속사 이적 후 첫 신곡 발매라 여느 때보다 새로운 각오로 활동에 임하는 제이미는 서면 인터뷰지만 한 글자 한 글자 정성껏 답변에 임할 예정이다.

제이미는 특유의 그루브가 담긴 디지털 싱글 '넘버스'(Numbers)로 음악팬들을 만난다.

최지예 기자 wisdomart@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