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제 "오래 전부터 팬이었다"
셀레나 고메즈 "나 역시 블핑 팬"
28일 합작 음원 발표
가수 셀레나고메즈/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가수 셀레나고메즈/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블랙핑크와 가수 셀레나 고메즈가 영상 통화로 신곡 ‘아이스크림(Ice Cream)’ 발표에 앞선 설렘과 기쁨을 나눴다.

YG엔터테인먼트는 24일 오전 공식 블로그를 통해 블랙핑크의 'Ice Cream’ 티저 비디오를 공개했다.

여기에는 블랙핑크와 셀레나 고메즈의 영상 통화 장면이 담겼다. 또한 'Ice Cream' 디지털 싱글 커버 이미지와 매우 짧지만 인상적인 사운드가 삽입돼 팬들의 기대감을 키웠다.

우선 블랙핑크 멤버들은 영상 통화가 시작되자 셀레나 고메즈를 향해 양손을 뻗어 반갑게 인사했다. 아울러 이들은 서로에 대한 각별한 마음을 표해 이번 콜라보레이션에 대한 남다른 의미를 엿보게 했다.

로제는 "작업을 함께 해서 너무 기쁘다. 우리는 아주 오래 전부터 당신(셀레나 고메즈)의 팬이었다"고 말했고, 지수·제니·리사 역시 이에 크게 호응하며 공감했다. 셀레나 고메즈 역시 "나도 여러분의 팬이었다. 함께하게 돼 정말 꿈같다"고 화답하며 대화를 이어갔다.
그룹 블랙핑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그룹 블랙핑크/ 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블랙핑크와 셀레나 고메즈의 음악적 교감 소식이 전해진 이후 두 아티스트가 함께한 모습이 직접 공개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들의 만남과 ‘Ice Cream’ 음원 발표를 기다리고 있는 글로벌 팬들에게 깜짝 선물이 됐다.

특히 영상 통화 장면 앞뒤에 사용된 배경음이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다. ‘Ice Cream’의 분위기를 예고하는 듯한 경쾌하면서도 청량한 사운드가 단박에 듣는 이의 귀를 사로잡으며 완곡에 대한 궁금증을 불러일으켰다.

블랙핑크는 올해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한 컴백 신호탄을 쐈다. 지난 6월 선공개됐던 블랙핑크의 ‘How You Like That’은 아이튠즈 64개국 1위, 스포티파이 글로벌 톱 50차트 2위, 미국 빌보드 핫100과 영국 오피셜 싱글 톱100서 각각 33위와 20위에 오르며 K팝 걸그룹 역대 최고 순위를 경신했다.

여기에 블랙핑크와 셀레나 고메즈의 조합은 더욱 큰 관심을 끌고 있는 상황. 또 다른 팝스타 아리아나 그란데도 자신의 SNS에 “이 팀(블랙핑크)이 자랑스럽고 기대된다. 이 팀과 이 여성(셀레나 고메즈)을 정말 사랑한다”고 응원했다.

블랙핑크의 'Ice Cream' 한국 시간으로 28일 오후 1시 공개된다. YG엔터테인먼트와 전 세계 최대 음악 그룹인 유니버셜 뮤직의 협력이 올해 블랙핑크에게 더 큰 날개를 달아줄 것으로 예상된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