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호중(왼쪽), 칸토
김호중(왼쪽), 칸토
가수 칸토와 김호중이 깜짝 협업곡을 선보인다.

3일 오후 칸토와 김호중은 각자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녹음실에서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하면서 협업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오는 9일 신곡 발표를 예고해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낯설게 느껴지는 칸토와 김호중의 인연은 지난 5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새 싱글 'FAVORITE'으로 활발한 음악방송 활동을 펼치던 칸토는 MBC '쇼! 음악중심' 5월 2일자 무대 영상에서 김호중 팬들의 응원 댓글 세례를 받았다. 알고 보니 김호중의 영상이 칸토의 앞 순서였고, 자동으로 재생 순서가 넘어간 줄 몰랐던 김호중의 팬들이 칸토의 무대 영상에 연이어 댓글을 단 것.

처음엔 실수로 달기 시작한 댓글이 점점 칸토를 향한 응원 댓글로 바뀌었고, 이 해프닝은 SNS상에서 한동안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를 계기로 두 사람은 음악방송 대기실에서 만나 친분을 쌓았고, 이번 협업까지 진행하게 됐다.

칸토는 2013년 데뷔해 탄탄한 래핑과 감각적인 무대 퍼포먼스로 힙합과 케이팝을 넘나들며 꾸준히 활약을 펼쳤다. 이후 Mnet '쇼미더머니2'와 KBS2 '더 유닛' 등 경연 프로그램에서도 실력을 드러냈다. 김호중은 TV조선 '미스터트롯'을 통해 단숨에 대세로 떠오른 스타로, 성악을 전공하고 트로트 가수로 활약하며 팬들이 지어준 '트바로티'라는 별칭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칸토와 김호중의 협업 싱글은 오는 9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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