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국립극장
사진제공=국립극장


'힙합 레전드' 타이거JK가 국악과 힙합의 크로스오버 공연으로 또 다른 도전에 나선다.

타이거JK는 24일 오후 8시, 25일 7시 진행되는 '2020 여우락 페스티벌'의 폐막 공연 'Great Cross’ 무대에 올라 피날레를 장식한다. 한국힙합의 개척자 타이거JK, 대표적인 여성 타악주자이자 철현금 연주자인 유경화, CF·뮤직비디오의 거장 조풍연 등 3명이 '이 시대의 새로운 우리 음악'을 들려준다.

이번 협업은 우리 음악의 현주소를 보여주는 공연이자, 장르 간 경계를 넘나드는 실험의 장이라는 의미에서 의미가 크다. 타이거JK와 유경화는 '수궁가' '시나위' 등 전통 음악을 기반으로 한 곡부터 'Monster' '엄지손가락'까지 다양한 레퍼토리를 통해 관객들에 신선한 메시지를 전달할 계획이다.

두 사람의 협업무대에 조풍연 감독이 합세하여 감각적인 영상으로 환상적인 미장센을 더해준다. 원형 하늘극장을 매핑해 음악에는 집중할 수 있되 임팩트 있는 영상을 함께 즐길 수 있게 했다. 서로 다른 세 명의 아티스트가 모여 '새로운 다름'을 만들어가는 과정은 무대 위에서 파격적인 'Great Cross'를 이루어낼 전망이다.

이번 공연에 대한 해외의 뜨거운 관심도 고무적이다. K팝의 또 다른 가능성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이례적인 시도인 'Great Cross’ 공연은 오픈 전부터 여러 해외문화기관으로부터 관심을 받는 등 새로운 장르 협연으로 인정받고 있다.

‘Great Cross’는 코로나19 사태를 대비해 무관중 온라인 중계로만 진행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문화예술계의 새로운 동향을 적극 반영하고, 페스티벌의 주제인 ‘여기’란 공간(空)의 개념을 확장해 더욱 많은 사람이 보고 듣고 즐길 수 있게 했다. 국악·대중음악·영상기술이 결합된 파격 무대로 깊은 울림을 전달할 예정이다.

이번 공연에서는 코로나19로 보이지 않는 곳에서 묵묵히 제 일을 해내는 영웅들과 안타깝게 생명을 잃은 희생자들을 기리는 내용을 담는다. 타이거JK는 "코로나로 지친 마음을 이번 공연을 통해 위로 받았으면 좋겠다"며 "서로의 단절된 마음을 이어주듯 서로 다른 장르의 새로운 연결은 또 다른 희망의 메시지가 될 것이다"라고 전했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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