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 사진제공=Fe&Me
김현철 / 사진제공=Fe&Me
천재와 천재의 만남이다. '시티팝 원조'라고 불리며 1990년대를 대표했던 가수 중 한 명인 김현철과 감성 천재 폴킴이 만났다. 구세대와 현세대의 '음악 천재'가 만든 노래에 대중은 제대로 귀호강을 하고 있다.

김현철은 지난 13일 폴킴과 협업한 새 싱글 '선(線) (Feat. 폴킴)'을 발매했다. 지난해 정규 10집 앨범 ‘돛’을 공개한 후 약 8개월만의 신보다.

'선(線)'은 김현철이 작곡을, 폴킴이 작사를 맡아 더욱 완성도 높은 노래로 탄생됐다.

방송 및 인터뷰 등을 통해 오랜 슬럼프를 겪었다고 고백한 김현철은 새로운 작업들을 시도하며 약 13년만에 작업에 대한 재미를 되찾았다. '선(線)' 역시 김현철이 음악이 주는 행복감을 다시금 깨닫해 준 작품 중 하나다.
천재와 천재의 만남…김현철X폴킴 '선(線)'으로 제대로 귀호강
그래서 김현철과 폴킴의 만남도 특별하다. 김현철은 폴킴이 유명세를 타기 전부터 그의 재능과 가능성을 알아보고 눈여겨봤다. 김현철은 정규앨범 수록곡이었던 '선(線)'을 폴킴과 내기로 결정했다. 남다른 애정이 담긴 곡이기에 특별히 싱글로 공개했다.

리스너들의 반응은 뜨겁다. 기대하지 못했던 조합인 만큼, 색다르지만 의미있는 만남이 이뤄졌다는 평이 대다수다. "1990년대의 문법과 2020년 목소리가 만나면 이런게 나온다고 알려주는 듯한", "레전드 김현철과 믿듣폴이라니", "국보급 프로듀서와 최고의 보컬의 만남"등의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오랜만에 돌아온 김현철의 새로운 목소리를 반기며 추억에 잠긴 팬들의 반응도 계속되고 있다. 김현철의 음악만큼 감성이 가득한 반응이다. "김현철의 노래 담긴 추억은 내 십대 이십대의 캔버스를 가득 채웠다", "이 여름에 듣는건 행복 그 자체" 등 김현철의 귀환을 반기는 댓글 역시 눈길을 끌었다.

올해로 어느덧 데뷔 31년차 싱어송라이터가 된 김현철은 폴킴과의 협업에 이어 앞으로도 꾸준히 여러가지 신선한 작업들에 도전하고, 완성도 높은 음악을 선사할 계획이다. 전연령층과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는 김현철의 행보가 주목된다. 다. 전연령층과 호흡하고 소통할 수 있는 김현철의 행보가 주목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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