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인사용설명서]

어디서도 알려주지 않는 '신인 사용법'
'핫'하게 떠오르고 있는 루키들의 매력

이달의 루키! 온리원오브,
어떻게 사용해야 하나요?

◆ 점에서 출발해 선이 된 온리원오브, 면을 향하다
그룹 온리원오브 / 사진=RSVP,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제공
그룹 온리원오브 / 사진=RSVP,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제공


데뷔 1주년을 맞은 온리원오브(나인, Mill, 리에, 준지, Love, 유정, 규빈)는 누구보다 알차게 성장을 일궈온 팀이다. 일반적으로 아이돌 팀의 발전을 보컬 및 퍼포먼스 실력으로 판단한다면 온리원오브는 그 이상으로 '자체 제작' 능력까지 두루 갖춘 팀이다. 출발 단계부터 범상치 않았다. 온리원오브는 단순히 대중성을 끌어 모으는 것을 목표로 삼지 않고, 고퀄리티 콘텐츠의 개발을 지향했다. 이들의 데뷔를 위해 톱클래스 프로듀서, 전문가들이 모였고, 멤버들은 데뷔 전 3년의 연습 기간 동안 보컬 및 안무 트레이닝 외에 작사·작곡·편곡, 랩 메이킹, 콘셉트 기획, 퍼포먼스 창작까지 '셀프 프로듀싱'이 가능한 팀이 되기 위한 과정을 겪었다. 온리원오브 스스로 "우리만의 음악 연구소를 만들었다"고 말했을 정도였다.

온리원오브는 점, 선, 면을 이용해 구조적인 세계관을 구축했다. 하나의 작은 점에 불과했던 이들이 선으로 발전하며 연결되고, 결국에는 면까지 이룬다는 스토리로 각 앨범에 유기성을 부여했다. 수많은 아이돌 중에 작은 하나일 뿐이지만 묵묵히 음악적 역량을 쌓아가며 단단한 자신들만의 아이덴티티를 확보하겠다는 의지가 엿보이는 세계관이다. 이 같은 메시지는 지속적인 성장을 추구하는 온리원오브의 목표와도 궤를 같이 한다.

온리원오브는 데뷔 후 1년 간의 활동을 통해 얻은 경험이 하나 같이 소중하다고 했다. Love는 "데뷔한 게 엊그제 같은데 벌써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 곁에서 지켜주고 응원해 주는 팬들에게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다. 항상 발전하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다. 최근에 데뷔 초 영상을 모니터링 했는데 다 같이 많이 성장한 것 같아서 멤버들에게 고마웠다. 지금처럼 끈끈한 팀이 됐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리에 역시 "벌써 1년이나 흘렀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시간이 정말 너무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면서 "함께 달려온 시간이 너무 소중하다. 앞으로 2년, 5년, 10년이 지나도 멤버들, 그리고 소중한 팬들과 같이 달려 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준지는 1년 전에 작성했던 '1년 후 나에게 보내는 메시지'를 떠올렸다. 그는 "'그때 지금도 행복하니'라는 문장을 적었다. 1년 가까이 달려오면서 팬들과 멤버들이 곁에 있어준 덕분에 많은 걸 깨달을 수 있었고, 또 행복했다"면서 "무엇보다 집에서 지켜보고 있는 온리원오브의 부모님들, 항상 우리들 걱정으로 시작해서 걱정으로 끝나는 하루를 보내시고 계실 텐데 걱정하지 않으셔도 된다. 우리는 서로 믿으면서 잘 지내고 있다. 진심으로 보고 싶고 사랑한다"고 전했다.

데뷔 1년이 지난 지금, 언제 성장했다고 느끼는지 물었다.

나인 : 무대에서 제 파트가 아닐 때도 제가 보이는 순간이요. 앞으로 더 카메라를 잡아먹으려고 노력하겠습니다!
Mill : 저는 지금까지 무대에 섰던 모습들을 다시 봤을 때 성장했다고 느낍니다. 무대를 거듭할수록 나날이 늘어가는 것 같아 힘이 나곤 합니다.
◆ 온리원오브의 '반전 매력', 입덕할 수밖에 없을껄?
그룹 온리원오브 /사진=텐아시아DB
그룹 온리원오브 /사진=텐아시아DB
온리원오브에게 직접 '입덕할 수밖에 없는 매력'이 무엇인지 물었더니 자신감 넘치는 답변들이 나왔다. 멤버들이 가장 자신한 것은 '반전 매력'.

유정과 Mill은 "무대에선 카리스마 있고, '치명 섹시'로 무장한 모습을 보실 수 있다면 무대 아래에서는 비글미 넘치는 반전 매력이 우리의 입덕 포인트다"라고 말했다. 또 규빈은 "항상 좋은 음악을 추구하며 노력하고 있기 때문에 팬분들의 '귀호강'을 책임질 수 있다"고도 했다.

반대로 온리원오브가 '입덕'해 있는 것은 무엇인지 궁금해졌다. 멤버들이 빠져 있는 것은 '영상 콘텐츠'였다.

Love는 "잠깐씩 있는 휴식시간에 보면 넷플릭스에 많이들 빠져 있는 것 같다. 나도 최근에 '킹덤'이라는 드라마와 다양한 영화들을 봤다. 또 '종이의 집'이라는 드라마도 보기 시작했는데 시간이 없어서 못 볼 정도로 너무 재밌다"고 전했다. 이어 리에는 "무대에서 더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리기 위해 유튜브에 빠져 있다. 같이 활동하는 선배 가수들의 무대를 모니터링하면서 배울 점도 많고, 무대 위에서 보는 이를 사로잡는 방법에 대한 고민도 하게 되는 것 같다"고 털어놨다.
◆ '자체제작돌'X대세 프로듀서, 이 조합 무조건 찬성
 그룹 온리원오브 / 사진=RSVP,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제공
그룹 온리원오브 / 사진=RSVP, 에잇디크리에이티브 제공
'자체 제작' 신인의 끝판왕 온리원오브는 더 다채롭고 완성도 있는 팀으로의 도약을 알린 상태다. 자체 프로듀싱 능력을 갖춰 팀의 강점을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는 이들은 대세 프로듀서들과 손잡고 음악적 스펙트럼을 한층 확장시켰다. 'Produced by [ ] Part 1'으로 K팝 신에서 인정받은 프로듀서들과의 협업작을 선보인 것. 이는 '점선면' 시리즈의 스핀오프 앨범으로 선에서 면을 향해 가는 온리원오브의 음악적 연결점이 되는 앨범이다. 앨범 간 연결의 의미가 있는 만큼, 타이틀곡 'angel'은 데뷔곡 'savanna'와 'sage/구원'을 잇는 선과 악 시리즈의 곡이다.

크레딧을 보면 절로 감탄이 나온다. 그레이부터 보이콜드, 차차말론까지 유명 프로듀서들이 온리원오브를 위해 하나의 앨범으로 뭉쳤다. 온리원오브는 그레이가 작업한 타이틀곡 'angel'을 통해 EDM 비트와 힙합이 크로스오버된 트렌디한 분위기를 완벽한 퍼포먼스 구성으로 한층 풍성하게 표현해냈다. 수록곡 '디자이너(designer)'를 작사, 작곡한 보이콜드는 "온리원오브는 앞으로 보여줄 수 있는 음악, 장치가 더 많다고 생각한다"며 멤버들의 무한한 가능성에 극찬을 보내기도 했다. 퀄리티 높은 노래에 한층 단단해진 퍼포먼스, 확고해진 팀 정체성까지 그야말로 삼박자를 두루 갖춘 성장이다.

나인은 "평소 유튜브나 음원으로 접했던 최고의 프로듀서님들과 같이 작업을 하게 되니 완성도를 높이려는 부담감이 커진 것 같다. 하지만 그 부담감이 성장으로 연결된 것 같아서 너무 좋다"고 흡족해했다. 준지 역시 "그레이, 차차말론, 보이콜드의 노래를 처음 듣는 순간 소름이 돋았다. 멤버들 모두 열정이 더 불타올랐고, 잘 하기 위해 서로 피드백도 열심히 주고받았다"고 했다.

한 단계씩 눈에 띄는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온리원오브는 앞으로 보여줄 것이 더 많이 남았다고 했다.

"아직 안 해본 게 많기 때문에 '온리원오브는 이런 팀이다'라고 벌써 정의를 내리지는 않으셨으면 좋겠어요. 여러 가지 매력을 보여드릴게요. 앞으로 저희가 어떤 '면'으로 성장해 가는지 지켜봐 주세요."

김수영 기자 swimkim@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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