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OA, 민아 발언에 직격탄
"10년을 도대체 어떻게?"
"소설" 대응에 네티즌 '부글'
민아 / 사진 = 텐아시아DB
민아 / 사진 = 텐아시아DB


걸그룹 AOA(에이오에이)가 전 멤버 권민아의 폭탄발언들로 직격탄을 맞았다. '해체' 수순으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민아는 최근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난 10년 간 AOA의 리더 지민에게 괴롭힘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민아는 "나는 언니한데 혼날까봐 그냥 10년을..도대체 어떻게 보냈지? 끝에 언니 때문에 나 수면제 200알 가까이 먹었잖아 그러고 쓰러져서 기억이 안나네"라며 충격적 내용을 게재했다.

민아의 글이 한쪽 주장에 그친다고 한들, 가해자로 지목된 지민은 그에 합당한 반성의 자세나 해결점을 모색하겠다는 자세를 취했어야 했다. 하지만 그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소설"이라는 짧은 한 단어를 남겼다. 이는 결국 민아가 주장한 지난 10년 간의 괴롭힘이 '소설'로 치부됐다는 것. 네티즌들은 지민의 태도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대중은 지민을 포함한 AOA에 싸늘한 반응을 보였다. 활동 기간동안 AOA 멤버들 또한 그러한 지민의 행동을 결코 모르지 않았을 것이라는 게 이유였다. 상황이 일파만파 커지자 FNC엔터테인먼트를 향한 비난의 여론도 커졌다.
지민 / 사진 = 텐아시아DB
지민 / 사진 = 텐아시아DB
소속사 FNC엔터테인먼트는 이와 관련해 짧은 공식입장을 보냈다. "먼저 현재 소속 가수 지민과 관련해 벌어지고 있는 일들로 인해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 지민은 이 시간 이후로 AOA를 탈퇴하고 일체의 모든 연예 활동을 중단하기로 결정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당사 역시 이 모든 상황에 책임을 통감하고 아티스트 관리에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좋지 않은 일로 걱정을 끼쳐드린 점 사과드린다"라며 짧은 문장들로 공식입장을 마쳤다.

지민은 지난 2012년 데뷔 이후 AOA의 리더 역할을 해왔다. 그동안 여러 균열들을 감추고 있었지만 급기야 무너져 내려버린, 그래서 도망치듯이 리더의 자리가 공석이 된 AOA의 미래는 어떻게 펼쳐질까. 밝기는 어렵다.

신소원 객원기자 newsinfo@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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