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우주소녀 /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그룹 우주소녀 /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화려하면서도 순수하고, 신비해서 더 매혹적이다. 그룹 우주소녀가 자신들만의 동화를 만들었다. 자유와 희망에 대한 메시지를 중심으로 비주얼, 음악, 스타일링, 퍼포먼스 모두 탁월한 조화를 이룬다. 독특한 세계관과 콘셉트를 선보였던 우주소녀는 신곡 '버터플라이' 한 뼘 더 성장한 모습을 자랑했다.

9일 오후 우주소녀의 새 미니앨범 '네버랜드(Neverland'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이번 쇼케이스는 코로나 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네버랜드'는 피터팬이 떠나고 난 네버랜드, 홀로 남은 팅커벨의 시점에서 바라본 꿈과 현실의 세계, 그 안에서 펼쳐지는 동화 같은 이야기를 담았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버터플라이(BUTTERFLY)'를 비롯해 '홀라(HOLA)' '팬터마임(Pantomime)' '바램 (Where You Are)' 멤버 엑시의 자작곡 '불꽃놀이 (Tra-la)' 설아의 자작곡 '우리의 정원 (Our Garden)' 등 6곡이 수록됐다.

'버터플라이'는 어른이 되어가는 소녀가 불안한 미래와 흔들리는 자아 속에서 있는 그대로의 자신을 찾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자유를 꿈꾸는 소녀의 마음을 나비의 날갯짓에 비유한 가사로 상상 속 동화가 현실과 불일치하더라도 희망을 놓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그룹 우주소녀의 엑시 /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그룹 우주소녀의 엑시 /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이날 엑시는 "오랜만에 하는 컴백이라 떨리고 긴장이 된다. '버터플라이'가 그동안 우주소녀가 하지 않았던 색인 것 같아서 팬들이 좋아해 주실지 걱정도 된다"고 말했다. 설아는 "팬들이 노래부터 안무, 콘셉트 등 많이 궁금해하셨는데 많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 사랑받는 우주소녀 되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엑시는 타이틀곡 '버터플라이' 매력에 대해 "'버터플라이'는 모두가 즐길 수 있는 곡인 것 같다. 그동안 우주소녀가 마이너하면서 감성적인 곡을 많이 했는데, '버터플라이'는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즐겁고 신나게 즐길 수 있는 포인트가 많은 노래"라고 자신했다.
그룹 우주소녀의 설아 /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그룹 우주소녀의 설아 /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설아는 데뷔 후 처음으로 자작곡 '우리의 정원'을 수록하며 음악적 역량을 뽐냈다. 설아는 "팬송 같지 않은 팬송을 만드는 게 목표였다. 팬들이 좋아해 주셨으면 좋겠다. 팬들과 소통으로 느낀 사랑에서 영감을 받은 곡"이라고 설명했다.

엑시 역시 전곡 랩 메이킹은 물론 자작곡 '불꽃놀이'를 담았다. 그는 "우리 앨범 전곡에 내가 참여할 수 있다는 것 자체가 영광"이라며 "빈 공간을 단순히 채운다는 생각이 아니라 우주소녀 기존의 색을 덧칠한다는 생각으로 가사를 쓰다 보니 고민도 많지만 항상 재미있다. 이번에는 위로가 되는 곡을 쓰고 싶었다. 많은 분들이 힘든 시기인 만큼 우리 앨범을 듣고 위로를 얻고 힘을 내셨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룹 우주소녀 /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그룹 우주소녀 /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은서는 앨범 활동에 대한 목표를 묻자 "앨범마다 성장을 하고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번 활동 끝나고도 '우리 발전했구나'라는 말이 나왔으면 좋겠다. 모든 멤버들이 만족할 활동이 됐으면 한다"라고 대답했다.

다영은 "우주소녀가 어떤 동화를 만들어갈지 기대해주셨으면 좋겠다"면서 "팬들이 좋아해 주실 예능과 콘텐츠 촬영을 많이 해놓은 상태다. 특히 음악방송을 할 때마다 의상이 진화된다. 활동의 마지막 날까지 놓치지 말아 달라"고 기대를 당부했다.
그룹 우주소녀의 보나 /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그룹 우주소녀의 보나 /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6월은 트와이스, 아이즈원, 레드벨벳 아이린&슬기 유닛 등 걸그룹 대전이라고 불리는 달이다. 보나는 "지난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으로 사랑받았는데 그때와는 또 다른 느낌의 곡을 준비하면서 우주소녀의 스펙트럼이 넓어지는, 성장하는 모습을 예쁘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우주소녀의 '네버랜드' 전곡 음원은 오늘(9일) 오후 6시 각 음원 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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