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깡' 역주행→리믹스 버전 공개
'새우깡' 모델된 비, 주가 상승곡선
후배 가수들도 '깡' 열풍 합류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 사진=텐아시아DB
가수 겸 배우 비(정지훈)/ 사진=텐아시아DB
'깡' 열풍이 식을줄 모른다. '역주행' 신화를 쓰고 있는 가수 비는 1971년 출시된 스낵 '새우깡' 모델로 발탁된 데 이어 후배 아티스트 박재범과 손잡고 '깡' 리믹스 버전을 발표한다. 비는 과거 할리우드에 진출하며 월드스타로 칭송받던 전성기 못지 않은 뜨거운 인기몰이 중이다.

박재범이 설립한 소속사 하이어뮤직은 지난 3일 공식 SNS를 통해 4일 오후 6시 '깡' 리믹스 버전 발매를 예고하며 티저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된 사진에는 '깡' 뮤직비디오에서 비가 쓰고 나와 화제를 모은 '레인 모자'와 함께 소속 아티스트 박재범과 하온, 식케이, Ph-1의 이름이 담겼다. 하이어뮤직은 이날 '깡' 리믹스 버전의 일부가 담긴 티저 영상도 올려 이목을 집중시켰다.
'깡' 리믹스 버전 티저/ 사진=하이어뮤직 인스타그램
'깡' 리믹스 버전 티저/ 사진=하이어뮤직 인스타그램
비도 같은날 자신의 SNS를 통해 이같은 소식을 알렸다. 한 누리꾼이 "리믹스까지 나오면 1일 몇 깡을 해야하냐"는 댓글을 남기자 비는 "같이 달릴깡?"이라며 재치있게 맞받아쳤다. 가수 세븐은 "이걸 또 이렇게 살린다"며 감탄했다.

앞서 래퍼 사이먼 도미닉과 코드쿤스트도 MBC '놀면 뭐하니?'에 출연해 '깡'의 리믹스 버전을 선보인 바 있다.
비가 2017년 개최한 '깡' 쇼케이스/ 사진=텐아시아DB
비가 2017년 개최한 '깡' 쇼케이스/ 사진=텐아시아DB
'깡'은 2017년 비가 발표한 노래로, 최근 온라인에서 화제를 모으며 신드롬을 만들어냈다. 발매 당시엔 좋은 성적을 거두지 못 했지만 뒤늦게 주목 받기 시작했고, 입소문이 나자 '깡' 의 가사와 춤을 패러디한 영상이 쏟아졌다.

이후 '깡'을 즐겨 듣는 '깡팸'이 만들어졌고, 하루에 한 번 '깡'을 듣거나 뮤직비디오를 본다는 신조어인 '1일 1깡'이라는 말까지 나왔다. 최근에는 음원차트 100위권에 진입하며 역주행에 성공했다. 유튜브에 공개된 '깡'의 뮤직비디오 조회수 역시 1200만 이상을 기록 중이다.

비는 '놀면 뭐하니?'를 통해 '깡' 이슈에 대해 쿨한 모습을 보이며 더 큰 호응을 얻었다. 현재는 프로그램을 통해 가수 이효리, 방송인 유재석과 혼성 그룹 데뷔를 앞두고 있다.

정태건 기자 biggu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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