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시크릿넘버 디타./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시크릿넘버 디타./ 이승현 기자 lsh87@
K팝 최초로 인도네시안 멤버가 나왔다. 그룹 시크릿넘버의 디타다.

디타는 19일 오후 2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시크릿넘버(SECRET NUMBER)의 첫 싱글 'Who Dis?'(이하 '후 디스?')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통해 데뷔했다.

시크릿넘버는 디타를 포함해 레아, 수담, 진희, 데니스로 구성된 5인조 신인 걸그룹이다. 디타(DITA)의 본명은 푸스파 아디티아 카랑(Puspa Aditya Karang)으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태어났다. 1996년 12월 25일생으로 모국어인 인도네시아어와 영어, 한국어가 가능하다.

디타는 바인엔터테인먼트에 두 번째 연습생으로 들어왔다. 이에 시크릿넘버의 첫 연습생이자 일본인 멤버 레아가 디타와의 첫 소통에 대해 회상했다.

레아는 "디타가 2년 전엔 한국말을 전혀 못했다. 그래서 번역기로 열심히 소통했다. 요즘도 가끔씩 말이 안 통할 때가 있는데 진희가 번역을 자주 해준다"고 말했다.

데뷔 쇼케이스 무대에 선 디타는 한국어가 유창한 편에 속했다. 디타는 "투애니원(2NE1)을 보면서 가수의 꿈을 키웠다. 중학생 때부터 투애니원 선배의 커버 댄스를 많이 췄다"며 "미국 뉴욕에서 대학교를 다닐 때도 K팝 댄스학원을 다녔고, 그 학원을 통해 아이돌 오디션도 보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디타는 시크릿넘버의 메인 댄서가 됐다.

'후 디스?'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감상 가능하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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