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종업이 그룹 B.A.P 해체 이후 솔로 가수로 첫 걸음을 뗀다. B.A.P 활동 때와는 확연히 다른 이미지로 나섰지만 그때도 지금도 문종업은 하고 싶은 음악으로 사랑받는 아티스트가 되는 것이 꿈이다.

7일 오후 3시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그룹 B.A.P 출신 가수 문종업의 솔로 싱글 'HEADACHE'(이하 '헤드에이크')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헤드에이크'에는 동명의 타이틀곡 'HEADACHE'와 'HEADACHE'의 인스트루멘털 버전이 실렸다. '헤드에이크'는 펑크 팝 장르의 듣기 좋은 댄스곡이다. 문종업은 곡에 대해 "짝사랑하는 상대를 생각하면 머리가 아프다, 상대가 마치 두통같다란 내용"이라며 "언제 어디서든 편하게 신나게 들을 수 있는 곡"이라고 소개했다. 힙합곡이나 강렬하고 센 곡이 많았던 B.A.P 곡들과는 달리 대중적이고 청량하다. 문종업은 "팀을 벗어나 (이젠) 솔로이기 때문에 '본연의 문종업' 모습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주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했다.

문종업이 생각하는 '본연의 문종업'은 장난끼 많고 밝은 모습이다. 문종업은 또한 "B.A.P로 데뷔했을 때부터 미국의 크리스 브라운이 롤모델이었다. 크리스 브라운이 음악은 물론 퍼포먼스까지 전부 잘하고 하고 싶은 음악이 뭔지 느껴지는 것이 좋았다. 앞으로도 크리스 브라운처럼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아티스트가 되도록 노력 중이다"고 말했다.

미국 하이틴 음악 드라마처럼 만들어진 뮤직비디오엔 문종업 뿐만 아니라 피처링으로 참여한 윤훼이도 등장해 눈길을 끈다. 흑인 소녀와 '썸' 타는 듯한 러브 스토리도 재미를 더한다. 문종업은 윤훼이에 대해 "좋아하고 눈여겨보고 있는 아티스트였다. 사석에서 만나 연락처를 교환했고 회사 측에도 직접 피처링 아티스트로 추천했다"고 밝혔다.

문종업은 1위 공약도 내걸었다. 문종업은 "아직까진 밖에 돌아다니면 위험한 시기니 집에서 곰인형 탈을 쓰고 '헤드에이크'의 전체 안무를 찍어서 온라인에 업로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기면 좋겠다"고 바랐다.
가수 문종업./ 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문종업./ 조준원 기자 wizard333@


문종업은 국내 팬미팅 뿐만 아니라 지난 4월 22일부터 5월 2일까지 유럽 7개국 투어를 개최할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로 연기됐다. 이에 대해 문종업은 "문워크(문종업 팬이름)와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없어지고 힘든 상황이다. 인터넷을 활용해서 팬들과 많이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만들자고 회사와 상의 중"이라고 전했다.

내년이면 문종업도 데뷔 10년을 맞는다. 올해 벌써 9년차 가수가 됐으나 문종업은 신인의 마음이라고 밝혔다. 그는 "그간 B.A.P 멤버로 활동한 경험이 도움은 됐지만 솔로로선 처음이다. '헤드에이크'를 혼자 준비하는 과정에서 많이 배웠다. 멤버들도 '너는 할 수 있다'라고 응원해줘서 더 열심히 해야겠단 생각이 들었다"고 덧붙였다.

'헤드에이크'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감상 가능하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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