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휘성./ 텐아시아 DB
가수 휘성./ 텐아시아 DB
가수 휘성이 이번엔 한 공공 화장실서 수면마취제류 약물을 투입한 채 발견돼 경찰이 출동했다. 소속사 리얼슬로우컴퍼니 측은 이번에도 연락두절인 상태다.

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3월 31일 서울 송파구의 한 건물 화장실에 한 남성이 쓰러져있다는 신고가 경찰과 소방당국에 들어왔다. 이에 경찰이 출동한 결과 현장엔 비닐봉지와 주사기 여러 개, 액체가 담긴 병 등이 발견됐다.

휘성은 발견 당시 의식이 있는 채로 화장실에 누워있었고 몸 상태엔 이상이 없었다고 전해졌다. 경찰은 휘성을 마약류 투약 혐의로 내사 중이었던 터라 이번 사건에서도 휘성의 마약 투약 여부를 조사했다. 소변 검사에서는 음성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휘성이 사용한 약물이 마약류로 지정되지 않은 수면마취제 종류인 것으로 보고 휘성을 귀가시켰다. 경찰은 추후 마취제 입수 경위를 조사해 의료법 위반 등 범죄 혐의가 있는지 확인할 계획이다.

휘성은 2013년 군 복무 당시 수면마취제 일종인 프로포폴 투약 혐의로 군 검찰에서 조사받았으나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경북지방경찰청은 휘성이 마약류를 구매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하고 있다고 최근 밝혔다. 이에 휘성의 프로포폴 투약 여부 논란이 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랐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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