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이 살았다' 2020 버전 가창에 참여
"젊은층에게 역사 의미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
3.1운동 101주년 맞아 의미 있는 행보
가수 루나가 3.1운동 101주년 기념 프로젝트 음원 ‘대한이 살았다’ 2020 버전 가창에 참여했다. /사진=‘대한이 살았다’ 영상 캡처
가수 루나가 3.1운동 101주년 기념 프로젝트 음원 ‘대한이 살았다’ 2020 버전 가창에 참여했다. /사진=‘대한이 살았다’ 영상 캡처
가수 루나(Luna)가 3.1운동 101주년을 맞아 의미 있는 행보를 이어갔다.

루나는 지난 1일 공개된 3.1운동 101주년 기념 프로젝트 음원 ‘대한이 살았다’ 2020 버전 가창에 참여했다.

'대한이 살았다'는 3.1운동 직후 서대문형무소 여옥사 8호실에 함께 투옥돼 옥중에서도 만세운동을 펼친 7인의 여성 독립운동가들(김향화, 권애라, 신관빈, 심명철, 임명애, 어윤희, 유관순)이 부른 노래를 재현한 곡으로, 후손들에 의해 선율 없이 가사만 전해지다 지난해 새로운 멜로디와 함께 100년 만에 부활했다.

지난해 발매된 원곡이 ‘영원한 평화’를 기원하는 독립투사의 열망을 표현했다면 올해 버전은 더욱 위대해질 한국의 새로운 100년을 시작하는 첫 해라는 의미를 담았다. 루나와 함께 래퍼 매드클라운이 가창에 참여했으며 정재일 음악감독이 편곡을 맡았다.

루나는 “올해는 3.1운동 101주년이 되는 해인 만큼 ‘대한이 살았다’ 프로젝트를 통해 젊은 친구들에게 역사에 대한 의미를 전달할 수 있는 좋은 기회여서 영광스런 마음으로 참여하게 됐다”고 참여 계기를 밝혔다. 또한 “이 노래를 통해 10대, 20대의 청춘이었던 독립투사들과 오늘날 젊은 청춘들이 서로 연결되고 소통하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루나는 솔로 가수 활동뿐만 아니라 다수의 유명 뮤지컬 출연, 각종 예능 프로그램 및 뷰티 콘텐츠 활동까지 겸하고 있다. 최근 소속사 휴맵컨텐츠와 새롭게 계약을 체결했다. 지난달 25일에는 X-MAS(My Audition Song) 프로젝트 신곡 '아프고 아파도'를 발매했다.

김지원 기자 bella@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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