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보이즈의 순조로운 성장세…2020년이 기대된다
그룹 더보이즈가 꾸준히 성장하며 순조로운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눈에 띄는 성과를 내며 2020년 주목할만한 그룹으로 우뚝 섰다.

더보이즈는 제34회 일본 골든디스크 대상에서 아시아 부문 '베스트3 뉴 아티스트' 상을 수상했다. 지난 27일 일본 골든디스크 대상 측은 이 같은 소식을 전했고, 수상의 영광을 안은 더보이즈는 소속사 크래커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앞으로도 전 세계에 더보이즈의 음악과 메시지를 전하면서 더 사랑받는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지난 10일 첫 번째 정규 음반 '리빌(REVEAL)'을 발표한 더보이즈는 눈부신 활약을 보여주고 있다. 데뷔 후 처음 완성한 정규 음반에 적극 참여하며 자신들의 색깔은 물론 발전한 실력까지 녹여냈다. '본격적으로 드러내다'라는 'REVEAL'의 뜻을 살려, 그동안 보여준 적 없는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애썼다.

'리빌'은 영국과 스위스 덴마크 등 해외 5개국 아이튠즈 K팝 음반과 송 차트에서 1위를 찍었다. 국내에서도 가온차트 주간 음반차트에서 정상을 차지하며 이목을 끌었다.

인기를 입증하듯 지난 13일 예매를 진행한 첫 단독 콘서트도 예매를 시작한 지 3분 만에 매진을 기록했다. 하지만 다음달 14일과 15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코로나19(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의 확산을 막기 위해 취소했다. 아울러 3월 22일 도쿄, 25일 후쿠오카, 26일 오사카 등에서 펼칠 일본 콘서트 역시 잠정 연기한 상태다.

음악 활동은 물론 예능과 음악 프로그램 등 방송 활동 역시 두드러진다. 멤버 케빈과 제이콥은 아리랑TV 음악 프로그램 '심플리 케이팝(Simply K-POP)'의 MC로 약 1년 10개월간 활약 중이다. 주연 역시 지난 11일 SBS MTV 음악 프로그램 '더쇼'의 새 진행자로 발탁됐다. 더보이즈 안에서 세 명이 MC로 자리매김했다.

영훈도 지난 23일 SBS 음악프로그램 '인기가요'의 스페셜 MC로 나서는 등 남다른 진행 솜씨로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 밖에도 선우와 현재 등 다양한 프로그램의 스페셜 MC로 출격해 존재감을 드러냈다. 4명의 멤버가 음악 방송에서 마이크를 잡고 중심을 잡으면서 팀의 성장세를 제대로 보여줬다. 크래커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출중한 외모와 뛰어난 진행 실력, 재치 등 음악방송의 MC가 갖춰야 할 조건을 두루 갖추면서 시청자들의 호감을 샀다"고 자평했다. MC뿐만 아니라 올리브의 새 예능 '배고픈데 귀찮아?', KBS2 '배틀트립' 등에서도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다방면에서 맹활약을 펼치고 있다.

무대 위는 물론 다채로운 영역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더보이즈. 2020년 보여줄 변신과 활약에 관심이 쏠린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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