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ITZY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그룹 ITZY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그룹 ITZY(있지)가 'ITZY 표 틴크러시'로 업그레이드 돼 돌아온다. 지난해 가요계를 강타한 데뷔곡 '달라달라'와 '아이씨(ICY)'보다 강력해진 ITZY만의 당당하고 특별한 에너지다. 데뷔 1년도 되지 않아 음원, 앨범 성적은 물론 뮤직비디오 조회수 신기록 수립, 모든 음악 시상식 신인상을 휩쓸며 '괴물 신인'임을 증명한 ITZY는 신곡 '워너비(WANNABE)'로 2020년 대세 걸그룹 굳히기에 나선다.

ITZY는 오는 3월 9시 오후 6시 새 앨범 '있지 미(IT'z ME)'로 컴백한다. 지난해 8월 발매한 '아이씨' 이후 8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타이틀곡은 '워너비'로 히트한 데뷔곡 '달라달라'와 동일하게 EDM, 하우스, 힙합 등 여러 장르의 장점을 한 곡에 담은 퓨전 그루브(Fusion Groove) 장르다.

'워너비'는 ITZY가 추구하는 방향 그대로를 담았다. 높은 자존감과 넘치는 자신감이다. ITZY는 노래와 퍼포먼스를 통해 자신감 넘치고 당당한 나, 자존감을 높여주는 긍정적인 에너지를 전했다. '달라달라'로는 세상의 중심에 선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자는 메시지를 전했고, '아이씨'를 통해선 '나'를 존중하고 사랑하자는 메시지에서 한 발 더 나아가 '나'에 대한 확신과 자신감을 노래했다. '워너비'로는 보여주고 싶고 되고 싶은 '나(ME)'의 모습을 그려나갈 예정이다.
그룹 ITZY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그룹 ITZY / 사진제공=JYP엔터테인먼트
티저 이미지에서 부터 ITZY만의 당당하고 특별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ITZY는 네모난 프레임에 구속받지 않고 틀을 깨고 나온 듯한 사진 구도로 신선함을 선사했다. 정형화된 이미지를 거부하고 ITZY만의 색깔을 보여주겠다는 의도가 담겼다.

무엇보다 ITZY가 세울 기록들에 관심이 집중된다. 지난해 데뷔한 ITZY는 발표한 두 장의 앨범 모두 히트시켰다.

2019년 2월 발매된 데뷔 앨범 '있지 디퍼런트(IT'z Different)'의 타이틀곡 '달라달라'는 발매 당일 국내 5개 음원차트 정상을 차지했고, 해외 12개 지역 아이튠즈 차트 1위에 올랐다. 데뷔 12일 만에 MBC '쇼! 음악중심'에서 1위를 차지하며 K팝 걸그룹 중 지상파 음악방송 최단기간 1위 기록도 수립했다. ITZY는 음악방송에서 9관왕을 달성하며 신인으로는 이례적인 기록을 세웠다.

'달라달라' 뮤직비디오는 공개 18시간 만에 1000만 뷰를 돌파하며 K팝 데뷔 그룹의 뮤직비디오 24시간 최다 조회수 기록을 세웠다. 이어 공개 57일 만에 1억 뷰를 넘어서 K팝 데뷔 그룹 사상 최단기간 1억뷰 돌파 기록까지 수립했다.

ITZY는 같은 해 7월 발표한 두 번째 미니앨범 '있지 아이씨(IT'z ICY)'로도 기록 행진을 이어갔다. 타이틀곡 '아이씨(ICY)'는 발매 당일 6개 음원차트 1위를 기록했고, 아이튠즈 앨범 차트에서도 12개 지역 정상에 올랐다. '아이씨' 뮤직비디오는 공개 17일 만에 1억 뷰를 돌파하며 '2연속 1억뷰 돌파' 기록을 수립했다. 또 음악방송에서 12차례나 1위를 차지해 자체 기록을 경신했다.

ITZY의 인기 요인은 다양하다. 자존감을 높여주는 노래, 화려한 퍼포먼스, 내적 댄스를 유발하는 에너지 등이다. 특히 예쁘고 사랑스럽기만 한 걸그룹에서 더 발전된 모습, 나아가 에너제틱하고 파워풀한 매력까지 겸비했다는 점도 크게 작용했다. 여기서 한층 임팩트 있는 모습으로 돌아올 ITZY가 '있지 미'를 통해 '어떤 모습의 나'를 그릴지, 또 어떤 기록을 세울지 기대가 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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