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 '제임스 코든쇼' 인기 코너 '카풀 카라오케' 출연
제임스 코든과의 토크는 물론 댄스 수업에서도 '글로벌 아이돌' 다운 흥 방출
유튜브 '제임스 코든쇼' 채널 'BTS Carpool Karaoke' 캡처.
유튜브 '제임스 코든쇼' 채널 'BTS Carpool Karaoke' 캡처.
그룹 방탄소년단이 '제임스 코든쇼-카풀 카라오케'에 웃음 폭탄을 투척했다.

그룹 방탄소년단은 25일(이하 현지시간) 미국 CBS에서 방송되는 인기 심야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The Late Late Show with James Corden)’(이하 '제임스 코든쇼')의 인기 코너인 ‘카풀 카라오케(Carpool Karaoke)’에 출연했다.

코든이 모는 차에 탄 멤버들은 데뷔 7년간 다수의 국내외 프로그램을 출연하며 쌓은 예능감을 기본으로 시종일관 웃음을 안겼다. 코든은 방탄소년단의 곡은 물론 브루노 마스의 '피네스'(finesse) 등 다양한 곡을 들으며 흥을 이어갔다.

코든은 자신이 먼저 한국어를 잘 못한다고 양해를 구한 후, 알엠(RM)에게 영어 공부를 어떻게 했는지 물었다. 알엠은 미국 드라마 '프렌즈'(Friends)를 보면서 영어를 익혔다고 했고 멤버들은 코든과 '프렌즈' OST를 함께 부르기도 했다.

본격적인 웃음이 터지기 시작한 것은 코든이 멤버들에게 팬들이 지어준 별명을 물어보면서부터였다. 진이 자신은 "'WWH', 월드 와이드 핸섬"이라고 하자 코든은 'WWH'는 학교다닐 때 자신의 별명이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진은 "조크 가이"라며 받아쳤다.

코든은 지민에게 별명이 "모찌"가 아니냐며 "아이 러브 모찌"라고 말했다. 이에 지민은 코든을 가리켜 "파파모찌"라고 응수했고 코든은 지민에게 "베이비모찌"라고 즉석에서 별명을 지어줬다. 멤버들 중에서 지민과 뷔가 만두 등 사소한 것으로도 말다툼을 많이 한다는 이야기가 나오자 코든은 "우리 베이비모찌는 만두같은 것으로는 안 싸운다"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지민은 코든에게 "배고프다, 파파"라고 말하며 거들었다.

지민은 코든, 멤버들과 함께 댄스 수업에 가서 안무를 가르쳐주기도 했다. 댄스 수업을 듣는 이들은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어 방탄소년단의 동작을 따라하며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로써 방탄소년단은 NBC ‘투데이 쇼(TODAY SHOW)’, ‘MTV FRESH OUT’, '지미 팰런쇼'에 이어 '제임스 코든쇼' 등 미국 여러 유명 방송에 출연하며 글로벌 아티스트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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