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로 무관중 음방 아쉽지만 최선 다할 것"
"목표는 무대에서 잘 노는 아이돌로 불리는 것"
그룹 MCND의 캐슬제이(왼쪽부터), 빅, 윈, 휘준, 민재가  26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데뷔앨범 'into the ICE AGE'의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MCND의 캐슬제이(왼쪽부터), 빅, 윈, 휘준, 민재가 26일 오후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데뷔앨범 'into the ICE AGE'의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 이승현 기자 lsh87@
"MCND의 자신감과 열정, 신인의 패기로 모두를 얼려버리겠습니다."

그룹 엠씨엔디(MCND)가 26일 오후 2시 서울 광장동 예스24라이브홀에서 데뷔앨범 '인투 디 아이스 에이지(into the ICE AGE)'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MCND는 신화의 앤디와 에릭, 김우석과 이진혁 등이 소속된 티오피미디어에서 업텐션 이후 5년 만에 내놓는 신인 보이 그룹. 캐슬제이, 빅, 민재, 휘준, 윈 등 5인조로 구성됐다. 팀명 MCND는 Music Creates New Dream의 약자로 음악으로 새로운 꿈을 만들겠다는 포부가 담겼다. 민재와 휘준은 지난해 종영한 SBS '더 팬'에 출연해 얼굴을 알렸고, 윈은 MBC '언더나인틴' 출신이다.

MCND의 데뷔 앨범 '인투 디 아이스 에이지'는 신인의 패기로 똘똘 뭉친 멤버들의 자신감을 담아냈다. 앨범에는 타이틀곡 '아이스 에이지(ICE AGE)'를 비롯해 '인트로 디 아이스 에이지(intro the ICE AGE)' '스테레오타입스(Stereotypes)' '헤이 유(Hey You)' '티오피 갱(TOP GANG)' 등 5곡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아이스 에이지'는 힙합 장르로 다채로운 사운드의 조화를 통해 MCND의 에너지를 느낄 수 있는 노래다. 리더인 캐슬제이가 직접 작사했다.

이날 MCND는 "자신감과 열정, 신인의 패기로 모두를 얼려버리겠다"고 당차게 말했다. 캐슬제이는 "멤버들이 다 긴 연습생 생활을 했고, 사이들이 끈끈하다. 그래서 더 큰 자신감이 있다"고 말했다.

많은 아이돌 그룹 속 MCND만의 차별점은 뭘까. 캐슬제이는 "모든 가수들이 무대에서 후회 없이 즐기고, 최선을 다하고 내려오지 않나. 우리도 역시 그렇다"면서 "또 '아이스 에이지'에 멤버 개개인의 솔로 파트는 물론 유닛, MCND의 군무를 다 느낄 수 있다는 점이 차별점이라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민재와 휘준, 윈은 서바이벌 프로그램에 출연한 경력이 있다. 민재와 휘준은 "'더 팬'에 출연하면서 새로운 모습을 많이 보여줄 수 있었다. 카메라에 어떻게 하면 잘 나오는지 배울 수 있었고 선배들의 좋은 조언도 얻을 수 있었다"며 "무대에서의 떨림도 '더 팬'으로 극복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윈은 "무대를 조금 더 아름답게 꾸밀 수 있는 법을 배웠다. 프로가 되는 과정을 밟은 것 같다"고 밝혔다.

틴탑, 업텐션 등 소속사 선배들의 조언이나 응원이 있었느냐는 질문에 캐슬제이는 "틴탑 선배님, 업텐션 선배님이 데뷔를 앞두고 긍정적으로 응원을 해주셨다. 특히 이진혁 선배님은 뮤직비디오 촬영장에 오셔서 직접 응원을 해주셨다"고 대답했다.
그룹 MCND
그룹 MCND
MCND는 지난해 12월 '티오피 갱(TOP GANG)'으로 프리 데뷔해 2주간의 활동을 펼치며 팬덤을 형성했다. 하지만 코로나19의 확산으로 모든 음악 방송 프로그램이 무관중으로 녹화가 진행돼 팬들은 이들의 공연을 직접 볼 수 없다.

캐슬제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무관중 무대가 속상하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아티스트와 팬들의 안전이 최우선이라 생각한다. 방송으로도 충분히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거라 생각하기 때문에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MCND의 올해 목표는 팀을 널리 알리는 것이다. 윈은 "대중들에게 MCND를 떠올렸을 때 무대에서 잘 노는 친구들이라는 것을 각인시키는 것이 우리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MCND의 '인투 디 아이스 에이지' 전곡 음원은 오는 27일 오후 6시 각 음원사이트에서 공개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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