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여자친구. / 제공=쏘스뮤직
그룹 여자친구. / 제공=쏘스뮤직
그룹 여자친구가 달라졌다. 다음달 새 미니음반 ‘회:래버린스(回:LABYRINTH)’의 발매를 앞두고 공개한 콘셉트 사진만으로도 전과는 다른 분위기로 시선을 모았다.

여자친구는 오는 2월 3일 오후 6시 각 음악사이트에 ‘回:LABYRINTH’를 발표한다. 지금까지 발표한 음반에 담긴 이야기를 집약한 영상과 곡 목록 등을 공개하며 팬들의 기대를 한껏 끌어올렸다.

특히 여자친구는 컴백을 예고하며 “새로운 챕터를 열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그러면서 데뷔 후 지금까지 발표한 음반의 타이틀곡 뮤직비디오로 만든 영상 ‘어 테일 오브 더 글래스 비드: 프리비어스 스토리(A Tale of the Glass Bead : Previous Story)’를 공개했다. 그동안 컴백을 앞두고 콘셉트 사진, 곡 목록을 가장 먼저 공개한 여자친구에게는 새로운 시도다.

‘A Tale of the Glass Bead : Previous Story’는 과거의 이야기를 보여주는 동시에 새로운 변화의 시작을 알리는 역할을 한다. 영상의 제목은 ‘유리구슬 이야기’다. ‘유리구슬’은 여자친구의 데뷔곡으로, 마치 영화에 등장하는 회상 장면을 보는 듯한 분위기로 만들어진 이 영상은 여자친구의 데뷔 때를 떠올리게 만들며, 하나로 이어지는 여자친구의 세계관도 녹였다. 앞으로 달라질 여자친구의 또 다른 시작을 보여주기 위해 고민한 흔적이 엿보이고, 더불어 변화에 대한 자신감도 느껴진다.

여자친구의 이번 음반은 소속사 쏘스뮤직과 그룹 방탄소년단·투모로우바이투게더 등이 소속된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와의 협업으로 만들어졌다. 쏘스뮤직과 빅히트의 협업을 통해 ‘비주얼’ 콘텐츠에도 공을 들였다. 영상으로 소통하는 흐름에 발맞춰 준비한 콘텐츠를 통해 컴백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과거의 뮤직비디오와 각종 콘텐츠를 찾아보고 분석하는 재미도 선사했다.

또한 이번 새 음반의 곡 목록도 이목을 끌었다. 방시혁 대표를 필두로 빅히트 사단이 여자친구의 음반 작업에 참여해, 팬들의 기대감을 한층 불어넣었다.

쏘스뮤직과 빅히트가 만나 완성한 첫 결과물인 여자친구의 새로운 이야기 ‘回:LABYRINTH’. 음악은 물론 안무와 뮤직비디오, 콘셉트 등 모든 면에서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시도를 했다고 한다. 여자친구를 중심으로 쏘스뮤직과 빅히트의 ‘특급 시너지’가 다음달 가요계에 어떤 영향력을 미칠지 주목된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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