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가수 김희진이 14일 오후 서울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데뷔 앨범 ‘차마’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 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김희진이 14일 오후 서울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데뷔 앨범 ‘차마’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 조준원 기자 wizard333@


“앞으로 많은 무대가 있고 기회가 있기 때문에 다양한 매력을 보여드릴 준비가 됐습니다. 제가 그동안 고생을 많이 했는데, 꽃길을 걷고 싶어요. 제가 직접 꽃을 깔면서 나아가겠습니다.”

가수 김희진이 14일 오후 서울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데뷔 앨범 ‘차마’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이렇게 말했다.

김희진은 지난해 5월 종영한 TV조선 ‘미스트롯’에서 톱12에 들 정도로 인기를 얻었다. 그는 지난해 상반기에 펼쳐진 ‘미스트롯’ 전국투어 콘서트에 함께 했으며 12명의 트롯걸 중 가장 마지막으로 데뷔한다.

김희진은 “꿈만 같은 순간이다. 숨이 벅차오른다”며 “자기 전에 늘 소원을 비는데 오늘 하루 무사히 끝나게 해달라고 기도했었다”고 긴장한 모습을 보였다.

‘차마’는 발라드 장르로, 이별 후 사랑하는 사람을 잊지 못하는 마음을 반지 하나 버리지 못한다고 표현한 가사가 인상적이다. ‘사랑이 떠나도/ 반지 하나 반지 하나/ 버릴 수 없더라/ 그대의 그 사랑을/ 지울 수 없더라’ ‘차마 차마 지울 수 없더라/ 화려했던 사랑의 언약은/ 쓸모없는 추억이 되어’

가수 김희진이 14일 오후 서울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열린 데뷔 앨범 ‘차마’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데뷔곡 ‘차마’를 열창하고 있다. / 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김희진이 14일 오후 서울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열린 데뷔 앨범 ‘차마’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데뷔곡 ‘차마’를 열창하고 있다. / 조준원 기자 wizard333@
이날 쇼케이스에서 처음 공개된 김희진의 ‘차마’는 쌀쌀한 날씨와 어울리는 이별송이다. 김희진의 중저음 목소리는 ‘차마’의 가사가 담고 있는 이별 후 슬픔 및 쓸쓸함과 어우러져 먹먹한 느낌을 줬다. 폭발적인 성량과 호소력 짙은 보컬은 애절함을 더했다. 특히 애써 감정을 억누르다 후반부에 터트리는 김희진의 풍부하고 섬세한 감정 표현이 탁월했다.

김희진은 “‘차마’는 트로트와 발라드가 합쳐진 트발라드다. 사실 처음 들었을 때 나에게 어려운 곡이라고 생각했다. 나이가 어려서 과해보이지 않을까, 감정이 얕은 게 아닐까 생각했는데 막상 부르니 내 목소리와 어울리더라”면서 “나는 물론 대중들도 좋아하는 모습으로 대중 앞에 서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김희진은 코러스 가수로 활동하다 ‘미스트롯’에 출연하면서 인기를 얻었고 정식으로 데뷔까지 하게 됐다. 그는 “어렸을 때부터 춤추고 노래하는 걸 좋아해서 무조건 가수가 될 거라고 생각했다. 사실 아이돌을 꿈꿔서 예술고등학교에도 진학했지만 쉽지가 않았다. 음악을 포기하기 전 마지막으로 잡은 끈이 코러스 가수였다. 가수로서 욕심을 덜고 사는 가운데 ‘미스트롯’을 만났다”고 털어놓았다.

이어 “레드벨벳의 슬기와 같은 학교 같은 반이었다. 과거 코러스 가수를 하던 시절에 슬기는 상을 받으러 와서 현장에서 만난 적이 있다”며 “친구의 성공이 부럽기도 하고 나도 저 자리에 서고 싶다는 생각에 마음이 뭉클했다”고 고백했다.

14일 오후 서울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열린 김희진(왼쪽 첫 번째)의 데뷔 앨범 ‘차마’ 발매 쇼케이스에 박성연(가운데)과 하유비가 참석해 축하하고 있다. / 조준원 기자 wizard333@
14일 오후 서울 서교동 하나투어 브이홀에서 열린 김희진(왼쪽 첫 번째)의 데뷔 앨범 ‘차마’ 발매 쇼케이스에 박성연(가운데)과 하유비가 참석해 축하하고 있다. / 조준원 기자 wizard333@
특히 김희진의 데뷔를 축하하기 위해 ‘미스트롯’ 출신 트롯걸 박성연과 하유비가 함께 했다. 박성연은 “스케줄이 바쁘지만 우리 막내가 데뷔를 하는데 응원 영상만 남길 수 없었다. 늦게 나온 만큼 더 잘 될 거라고 생각한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하유비는 “내가 더 떨린다. 자식을 물가에 내놓은 기분”이라며 “노래 하는데 뒤에서 긴장했다. 역시 잘한다”고 칭찬했다.

김희진은 노래뿐만 아니라 뮤지컬에도 도전한다. 그는 국내 최초 트로트 뮤지컬 ‘트롯 연가’에 캐스팅됐다. 그는 “처음 해보는 일이라 걱정되긴 하는데, 많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배우고 연습하고 있으니 기대를 많이 해달라”고 요청했다.

김희진은 “많은 사람들이 저라는 사람을 알아주셨으면 좋겠고 제 노래를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다. 올 한 해도 노래 잘하겠다”고 당찬 모습을 보였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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