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드림노트가 8일 오후 서울 서교동 무브홀에서 ‘드림 위시’의 쇼케이스를 열었다.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드림노트가 8일 오후 서울 서교동 무브홀에서 ‘드림 위시’의 쇼케이스를 열었다. / 이승현 기자 lsh87@
“10개월 만에 컴백했습니다! 오래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하고, 올해는 기다릴 필요 없도록 빈틈없는 활동을 하겠습니다!”

그룹 드림노트가 8일 오후 4시 서울 서교동 무브홀에서 열린 세 번째 싱글 음반 ‘드림 위시(Dream Wish)’의 발매 쇼케이스에서 이 같이 말했다. 기존 8인조에서 6인조로 팀을 재편한 드림노트는 “부담도 있지만 두 멤버의 빈자리를 메우기 위해 더 똘똘 뭉쳐서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드림노트의 컴백은 지난해 3월 발표한 두 번째 싱글 음반 ‘드림어스(Dream:us)’ 이후 약 10개월 만이다. 앞선 음반에서 발랄하고 건강한 소녀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에는 한층 성숙한 매력을 선사할 예정이다.

보니는 “그동안 안무와 노래 연습을 하면서 지냈다. 팬과의 소통도 중요하게 생각하는 팀이어서 SNS나 팬카페를 통한 소통도 놓치지 않았다. 더불어 말레이시아, 태국, 대만 등에서도 활동했다”고 밝혔다.

이번 새 음반의 타이틀곡으로 정한 ‘바라다(WISH)’는 드림노트의 통통 튀는 매력이 돋보이는 댄스 장르로, 첫사랑의 풋풋한 마음을 풀어냈다. 망설이는 상대에게 먼저 손을 내밀며 고백을 유도하는 모습을 녹였다.

유아이는 “이번 안무는 지난 음반과 다르게 준비했다. 끈을 활용해 춤의 선을 살리는 안무”라고 소개했다. 이어 “‘바라다’라는 제목처럼 우리의 꿈을 담은 ‘드림볼’을 형상화한 안무도 있다. 꿈을 현실로 이루겠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덧붙였다.
[TEN 현장] 드림노트, 6인조로 새출발…"빈틈없는 활동할 것"
그룹 드림노트.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드림노트. / 이승현 기자 lsh87@
‘바라다’ 외에도 따뜻한 멜로디와 가사가 어우러진 ‘러브 이즈 소 어메이징(Love is so amazing)’, 달콤함과 씁쓸한 사랑을 표현한 ‘비터스위트(Bittersweet)’, 드림노트의 귀여운 매력을 강조한 ‘꿈의 섬으로’ 등 다채로운 장르의 4곡을 채웠다.

드림노트는 이번에 작곡팀 블랙아이드필승의 최규성과 손잡았다. 최규성이 그동안 미쓰에이·씨스타·트와이스·에이핑크·청하 등 여성 가수들과 음악 작업을 하면서 좋은 성적을 거둔 만큼 드림노트와의 시너지 효과에도 관심이 쏠린다.

미소는 “블랙아이드필승은 연습생 때부터 우리를 지켜봐왔다. 예쁘게 봐준 덕분에 이번에 음반 작업을 하게 됐다”면서 “블랙아이드필승만의 ‘킬링파트’가 ‘바라다’에도 들어있다”고 설명했다.

드림노트는 새해 소망으로 ‘음원차트 진입’과 ‘음악방송 1위’ 등을 꼽았다. 보니는 “‘바라다’가 주요 음원차트에 진입했으면 좋겠다”고 했고, 유아이는 “드림노트의 노래로 음악방송 1위를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은조는 “멤버들이 아프지 않고 행복하게 팬들과 활동하는 것이 소망”이라고 밝혔고, 수민은 “음악 방송뿐만 아니라 여러 예능프로그램에도 출연하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아울러 미소는 “치킨이나 교복 등 팀의 단체 광고를 찍고 싶다”며 수줍게 웃었다.

다른 그룹과의 차별화를 묻는 질문에 드림노트는 “우리는 퍼포먼스가 강한 그룹이다. 무대 위에의 ‘칼군무’가 장점”이라면서 “이번에도 끈을 이용한 안무로 차별화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드림노트는 이날 오후 6시 각 음악 사이트에 새 음반을 공개하고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갈 계획이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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