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 /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그룹 방탄소년단. / 제공=빅히트엔터테인먼트
‘방탄소년단 참석’이라는 문구가 유난히 자주 보이는 요즘이다. 한 해를 마무리 짓는 시기가 다가오면서 가요계도 연말 시상식 준비로 분주하다.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방탄소년단 모시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벌써 일부 시상식에서는 방탄소년단의 참석을 대대적인 홍보로 활용하고 있다. 올해에도 괄목할 만한 성과를 낸 방탄소년단의 수상 소식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SBS는 ‘2019 가요대전’의 출연자 일부를 20일 공개했다. 다음달 25일 서울 구로구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이번 시상식에는 방탄소년단이 참석한다. 다음달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열리는 KBS의 ‘2019 가요대축제’에도 방탄소년단이 무대에 오를 예정이다.

오는 30일 고척스카이돔에서 펼쳐지는 ‘MMA 2019′(멜론뮤직어워드)도 일찌감치 방탄소년단의 출연을 예고했다. ‘MMA 2019’의 관계자는 “방탄소년단이 특별한 퍼포먼스를 선사할 것”이라며 “멤버들의 개성을 살린 콘셉트 무대도 꾸민다”고 귀띔했다.

미국 대중잡지 버라이어티(Variety)는 19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버라이어티 2019 히트메이커스’ 수상자에 방탄소년단의 이름을 올렸다. 히트메이커스는 2017년부터 매년 한 해 동안 가장 많은 인기를 얻은 노래를 제작하는 데 기여하고 높은 성과를 기록한 레이블과 싱어송라이터, 프로듀서, 작곡가, 퍼블리셔, 경영자 등을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올해는 오는 12월 7일 열린다.

버라이어티는 “새로운 기록을 경신하고 있는 방탄소년단은 올해 가장 큰 규모의 스타디움 투어를 마무리하고 여러 노래를 연이어 발표하며 글로벌 슈퍼스타로서의 입지를 더욱 공고히 했다”고 평가했다.

방탄소년단은 오는 24일(현지시간) 미국에서 열리는 ‘2019 아메리칸 뮤직 어워즈'(AMAs)에서도 ‘페이보릿 듀오 오어 그룹-팝/록'(FAVORITE DUO OR GROUP-POP/ROCK)과 ‘투어 오브 더 이어'(TOUR OF THE YEAR), ‘페이보릿 소셜 아티스트'(FAVORITE SOCIAL ARTIST) 3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이외에도 국내외의 다양한 연말 시상식이 열리는 가운데, 그중 내년 1월 26일 열리는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의 참석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지난 2월, 제61회 그래미 어워즈에 한국 가수로는 처음 시상자로 초청받은 방탄소년단이 또 한번 그래미의 초대를 받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제62회 그래미 어워즈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20일 오전 8시 20분(한국시간 20일 오후 10시 20분)부터 후보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4월 미니음반 ‘맵 오브 더 솔 : 페르소나(MAP OF THE SOUL : PERSONA)’를 발표하고 국내와 해외 음원·음반 차트 1위를 휩쓸었다. 미국 음악전문 매체 빌보드의 메인 음반 차트 ‘빌보드 200’에서 1위를 찍었고, 영국 ‘오피셜 음반차트 톱100’에서도 정상을 거머쥐었다. 국내는 말할 것도 없이 주요 음원차트에서 모두 1위를 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8월 서울을 시작으로 미국· 캐나다·브라질·영국·프랑스·네덜란드·독일·일본·대만·싱가포르·홍콩·태국·사우디아라비아 등을 돌며 월드 투어 콘서트를 펼쳤다. 북아메리카와 유럽 등 20개 지역 42회 공연, 관람인원 104만 명을 모은 ‘러브 유어셀프’에 이어 지난 5월부터는 스타디움 투어인 ‘러브 유어셀프-스피크 유어셀프’로 20회 공연에서 102만 명과 호흡하며 ‘최초’와 ‘최고’라는 이름을 달고 세계를 누볐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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