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쏟아지는 신곡 중 놓치지 말아야 할 곡들을 모았다. 3년 만에 두 번째 정규 음반을 내놓은 밴드 잔나비와 ‘파티걸’로 돌아온 그룹 마마무, ‘7년차 징크스’를 넘긴 남성듀오 형돈이와 대준이다. (정렬은 발매일순)

밴드 잔나비 정규 2집 ‘전설’ 재킷. / 제공=페포니 뮤직
밴드 잔나비 정규 2집 ‘전설’ 재킷. / 제공=페포니 뮤직
◆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

아티스트 : 잔나비

발매일 : 2019. 3. 13

밤하늘 별을 바라보는 듯한 낭만적인 분위기로 시작해, 맑은 피아노 연주와 최정훈의 담담하지만 가슴을 설레게 하는 목소리가 잘 어우러진다. 점점 강하게 연주에도 힘이 실린다. 과하지 않은, 기분 좋은 웅장미가 압권이다.

그룹 마마무. / 제공=RBW
그룹 마마무. / 제공=RBW
◆ ‘고고베베(gogobebe)’

아티스트 : 마마무

발매일 : 2019. 3. 14

흥겨운 마마무가 돌아왔다. 무대 위에서 가장 빛나는 이들이 제대로 즐길 수 있는 곡이다. 처음부터 강하게 밀어붙이지 않고, 밀고 당기기의 고수답게 서서히 빠져들게 만들어 어느새 어깨를 들썩이게 한다. 더욱 깊어지고 진해진 하모니도 놓칠 수 없다.

남성듀오 형돈이와 대준이 ‘그대 없이는 못 살아’ 재킷. /
남성듀오 형돈이와 대준이 ‘그대 없이는 못 살아’ 재킷. /
◆ ‘그대 없이는 못 살아’

아티스트 : 형돈이와 대준이

발매일 : 2019. 3. 16

바닷가에 와 있는 듯 시원하고 낭만적인 기분이다. 패티김이 부른 묵직한 원곡의 분위기를 완전히 바꿔, 경쾌하고 흥이 넘친다. 두 남자의 거친 매력 위에 옥구슬 같은 러블리즈 케이의 목소리가 균형을 맞췄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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