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신인 보이그룹 아르곤의 카인(왼쪽부터), 하늘, 로엘, 여운, 곤, 재운이 11일 오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번째 싱글앨범 ‘마스터 키(MASTER KE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인사하고 있다. / 조준원 기자 wizard333@
신인 보이그룹 아르곤의 카인(왼쪽부터), 하늘, 로엘, 여운, 곤, 재운이 11일 오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첫 번째 싱글앨범 ‘마스터 키(MASTER KEY)’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인사하고 있다. / 조준원 기자 wizard333@
“노력의 결실을 드디어 맺게 됐습니다. 매 순간 후회 없는 무대를 보여드릴게요.”

신인 보이그룹 아르곤이 11일 오전 서울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첫 번째 싱글 앨범 ‘마스터 키(MASTER KEY)’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아르곤은 ‘ART GO ON’의 줄임말로 ‘예술은 계속된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 카인, 하늘, 로엘, 여운, 곤, 재운 등 6명의 멤버로 구성됐다. 이들은 무색무취의 원소 기호인 아르곤과 같이 하나의 색깔에 국한되지 않고 여러 장르를 흡수하겠다는 포부를 담았다.

데뷔곡 ‘마스터키’는 힙합과 R&B가 섞인 댄스곡으로, 청량한 후렴구의 멜로디가 중독성 있다. “네 모든 문제의 ‘마스터 키’가 되어줄게”라는 가사와 화려한 사운드가 강렬함을 더해주는 노래다.

아르곤은 데뷔 전부터 안무 영상, 랩 메이킹 영상 등을 공개하면서 팀을 알렸다. 영상을 통해 안무 창작과 작사 실력을 뽐냈고, SNS 등을 이용한 활발한 소통으로 팬덤을 형성해왔다. 아르곤은 지난달 14일 팬미팅을 열고 팬들과 만나기도 했다.

이날 쇼케이스에서 하늘은 “드디어 데뷔하게 됐다. 설레고 믿기지 않는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에 최선을 다하자는 말을 했는데 최선을 다해서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리더 카인은 “데뷔 전 댄서를 했다. 함성 소리가 좋아서 가수의 꿈을 꾸게 됐는데 무대 위 조명이 저와 아르곤을 비추고 있다는 게 감회가 남다르다. 열심히 하겠다”고 밝혔다.

재운은 “뮤직비디오에는 빨강, 파랑, 흰색 등 여러 색깔과 빛이 등장한다. 빛으로 아르곤의 매력을 표현하려고 했다”며 “어려움에 처한 소녀가 아르곤이라는 빛을 만나 위기를 극복하고 이겨나간다는 내용을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때 뮤직비디오에 소녀 역으로 출연한 아역 배우 이혜인이 아르곤의 데뷔를 응원하기 위해 깜짝 방문했다. 그룹 블랙핑크의 제니와 닮은꼴로 화제를 모았던 이혜인은 “닮았다는 말을 들었는데 너무 감사하다”면서 “오빠들의 무대를 뒤에서 봤는데 너무 멋있었다. 데뷔 첫날이라 떨릴 텐데 마지막까지 잘했으면 좋겠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아이돌이 됐으면 좋겠다”고 응원했다.

신인 그룹 아르곤 멤버 카인. / 조준원 기자 wizard333@
신인 그룹 아르곤 멤버 카인. / 조준원 기자 wizard333@
리더 카인이 직접 ‘마스터키’의 안무 창작을 맡았다. 그는 데뷔 전 3년 동안 방탄소년단의 댄서로 활동한 이력이 있다. 카인은 “후렴 부분에 멤버 곤이 열쇠를 넣어서 상자를 연 다음, 그 안에 있는 색의 조화를 이루는 걸 표현한 안무가 있다. 그게 ‘마스터 키’의 포인트 안무”라고 설명했다.

또 카인은 함께 했던 방탄소년단을 언급하면서 “약 3년 정도 방탄소년단 선배님과 월드 투어를 다녔다.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이 하루에 16시간 연습하는 걸로 알고 있다. 높은 위치에 있으면서 항상 노력하고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여운은 “아르곤의 롤모델은 하이라이트 선배님이다. 하고 싶은 음악을 하면서 굉장히 즐기는 모습을 닮고 싶다”며 “초심을 잃지 않고 무대마다 더 멋진 모습,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그룹이 되고 싶다”고 강조했다.

신인 그룹 아르곤 멤버 여운./ 조준원 기자 wizard333@
신인 그룹 아르곤 멤버 여운./ 조준원 기자 wizard333@
아르곤만이 가지고 있는 차별점은 무엇일까. 여운은 “6명 각자의 매력이 다 다르다. 색도 다르고 향기도 다르다”며 “각자가 가진 색과 향기로 새로운 색, 향기를 만들어내는 조화로운 그룹”이라고 자신했다.

갓 데뷔한 신인 그룹의 패기도 드러냈다. 여운은 “이번 앨범의 목표는 음원차트 100위 안에 드는 것이다. 만약 100위 안에 든다면 안대를 쓰고 마스터 키 춤을 춰서 SNS에 올리도록 하겠다”면서 “신인상은 물론 ‘MAMA’ 무대에 서는 게 큰 꿈”이라고 이야기했다.

아르곤의 데뷔 싱글 ‘마스터 키(MASTER KEY)’는 오늘(11일) 정오 각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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