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수경 기자]
그룹 세븐틴의 준(왼쪽부터), 디노, 디에잇, 호시,  원우, 버논, 에스쿱스, 민규, 정한, 승관, 우지, 조슈아, 도겸이 21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YOU MADE MY DAWN(유 메이드 마이 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있다.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세븐틴의 준(왼쪽부터), 디노, 디에잇, 호시, 원우, 버논, 에스쿱스, 민규, 정한, 승관, 우지, 조슈아, 도겸이 21일 오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여섯 번째 미니앨범 ‘YOU MADE MY DAWN(유 메이드 마이 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있다.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세븐틴이 지친 사람들에게 음악으로 위로가 되어주고자 한다. 따뜻함을 담은 새 타이틀곡 ‘Home(홈)’을 통해서다.

2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세븐틴의 미니 6집 ‘YOU MADE MY DAWN(유 메이드 마이 던)’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열렸다.

‘홈’이라는 제목에서도 알 수 있듯, 작사·작곡에 참여한 우지는 “편안하게 쉴 수 있는 집이라는 키워드로 타이틀곡이 나왔다”고 소개했다. 민규는 “굉장히 피곤할 때 ‘집에 가고 싶다’는 말을 많이 한다. ‘홈’을 통해 ‘집에 가고 싶다’가 아니라 ‘세븐틴 보고 싶다”세븐틴이 옆에 있었으면 좋겠다’는 말을 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그간 세븐틴의 음악에 직접 참여해 온 우지는 “앨범 제작에 들어가기 전, 지금 이 시각에 우리가 할 수 있는 말이 무엇인지, 무슨 말을 하고 싶은지에 관해 다같이 회의를 한다”며 “이번에는 정말 위로가 되는 앨범을 만들고 싶다는 게 포인트였다”고 했다. 또 “그저 그런 아이돌의 노래가 아니라, 마음에 와 닿을 수 있을 만큼 진정성 있는 음악으로 들어줬으면 감사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앨범에는 ‘홈’과 단체곡인 ‘Good to Me’와 ‘숨이 차’ 외에 세븐틴 내 3개 유닛팀별로 곡이 하나씩 수록됐다. 퍼포먼스 팀의 곡은 ‘Shhh’, 힙합 팀의 곡은 ‘칠리’, 보컬 팀의 곡은 ‘포옹’이다. 멤버들은 유닛팀들의 개별 앨범 발매 가능성도 제시했다. 민규는 “항상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으니 언제 툭 튀어나올지 모른다”고 말해 기대감을 높였다.

타이틀곡 ‘홈’의 안무를 보여주고 있는 그룹 세븐틴./이승현 기자 lsh87@
타이틀곡 ‘홈’의 안무를 보여주고 있는 그룹 세븐틴./이승현 기자 lsh87@
막내 디노는 이번 앨범을 “사활을 건 앨범”이라고 표현했다. 디노는 “처음부터 끝까지 세부적으로 신경 썼다. 가장 많이 신경 쓴 점은 성숙함, 따뜻함, 위로를 담아내는 것”이라고 말했다. 디노는 오는 4월 개최하는 일본 콘서트와 관련해 “일본에 있는 캐럿(세븐틴의 팬클럽)들도 우리를 많이 기다린다는 소식을 들었다.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예고했다.

승관은 올 연말에 대상 수상을 목표로 내걸었다. 승관은 “대상이라는 것이 무모해보일 수 있지만 목표를 가지고 노력한다면 이룰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각오를 다졌다.

승관은 지난해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예능신인상’을 받은 데다 윤종신의 곡 ‘와이파이’를 활용한 개인기로도 화제를 모았다. 승관은 자신 말고도 그룹 내에 예능감이 걸출한 멤버들이 많다며 자신은 첫 타자일 뿐이라고 겸손하게 말했다. 도겸은 “민규가 항상 자신을 어떻게 더 발전하고 알릴 수 있을까 고민한다. 2019년에 더 좋게, 큰 사람이 될 것 같다”고 점찍었다. 민규는 디노를 꼽으며 “디노가 말도 잘하고 겁도 없고 대단한 친구다. 2019년에 빛을 받았으면 한다”고 응원했다.

에스쿱스는 리더답게 “멤버들에게 올해가 많은 영역에서 좋은 활약을 보여줄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했다. 완전체로서는 물론 개인으로도 더욱 빛날 세븐틴의 새해에 기대가 모인다.

세븐틴의 올해 첫 앨범인 ‘유 메이드 마이 던’의 음원과 뮤직비디오는 이날 오후 6시부터 국내 모든 음원 사이트에서 감상할 수 있다.

김수경 기자 ksk@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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