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그룹 라붐의 소연(왼쪽부터), 해인, 유정, 솔빈, 지엔이 5일 오후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여섯 번째 싱글앨범 ‘I’M YOUR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라붐의 소연(왼쪽부터), 해인, 유정, 솔빈, 지엔이 5일 오후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여섯 번째 싱글앨범 ‘I’M YOUR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었다. / 이승현 기자 lsh87@
‘체온’부터 시작된 그룹 라붐의 이미지 변신은 ‘불을 켜’로 계속된다. 시크한 성숙미를 강조한 라붐은 ‘불을 켜’로 대중들의 마음 속에 불을 지피겠다는 당찬 각오를 드러냈다.

라붐이 5일 오후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여섯 번째 싱글앨범 ‘아임 유어스(I’M YOURS)’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아임 유어스’에는 타이틀곡 ‘불을 켜(Turn It On)’와 솔빈이 작사하고 작곡에 참여한 ‘흐르는 이 노래가 멈추고 나면’, 지난 앨범 타이틀곡 ‘체온’이 수록됐다. 타이틀곡 ‘불을 켜(Turn It On)’는 파워풀한 미디엄 템포와 라틴 스타일의 사운드가 인상적인 곡이다. 한 남자만 바라보는 여자의 마음을 표현한 가사와 강렬하고 절제된 퍼포먼스가 어우려져 한 뼘 성장한 라붐의 모습을 볼 수 있다.

라붐은 5개월 만의 컴백에 대해 “‘체온’ 활동 이후에 빨리 컴백을 하고 싶어서 빠르게 준비를 하고 나왔다”고 밝혔다.

‘불을 켜’에 대해 유정은 “라붐의 시크한 성숙미를 느낄 수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체온’ 때부터 성숙하고 여성스러운 콘셉트를 보여드리고 있는데 성숙함에도 다양한 모습이 있지 않나. ‘체온’이 몽환적인 성숙미라면 ‘불을 켜’는 카리스마 있는 성숙미다. 다양한 성숙미를 보여드리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어떤 콘셉트라도 다 소화할 수 있는 걸그룹으로 거듭나겠다”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그룹 라붐의 소연이 5일 오후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여섯 번째 싱글앨범 ‘I’M YOUR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라붐의 소연이 5일 오후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여섯 번째 싱글앨범 ‘I’M YOUR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승현 기자 lsh87@
소연은 “이 곡으로 고혹적인 라붐의 분위기를 느끼실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했다. 그는 “라붐이 ‘체온’ 전까지는 청량하고 기분 좋은 에너지를 주는 걸그룹이었다. ‘불을 켜’부터는 라붐의 고혹미, 매력적인 느낌을 받으셨으면 좋겠다”며 “그런 매력이 전달돼 대중들이 ‘라붐에게 이런 모습이?’라는 생각을 갖는다면 성공이지 않을까”라고 덧붙였다.

고혹적인 퍼포먼스를 강조한 라붐이 뽑은 섹시 멤버는 해인. 지엔은 “사실 나는 섹시 콘셉트가 어렵다. 해인이가 섹시한 콘셉트를 정말 잘 소화한다”며 “고개를 어떻게 트느냐에 따라 안무의 느낌이 달랐다. 그런 포인트를 해인이가 굉장히 잘한다. 해인이를 보고 많이 배우고 있다”고 칭찬했다.

그룹 라붐 지엔이 5일 오후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여섯 번째 싱글앨범 ‘I’M YOUR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라붐 지엔이 5일 오후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여섯 번째 싱글앨범 ‘I’M YOUR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승현 기자 lsh87@
솔빈은 “‘불을 켜’를 많이 커버해주셨으면 좋겠다. 영상들이 많이 퍼져서 라붐의 고혹미가 세계에 알려졌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우리 멤버들에게 이국적인 매력이 있다. 소연 언니는 러시아 미녀 같고, 지엔 언니는 동양미, 해인 언니는 일본 인형 같고, 소연 언니는 귀엽다. 이런 특성있는 외모가 글로벌화에 장점이지 않을까”라고 자랑해 웃음을 안겼다.

앞서 라붐이 공개한 ‘불을 켜’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은 유키스 준의 좀비 연기와 스산한 분위기로 큰 화제를 모았다. 뮤직비디오 에피소드를 묻자 솔빈은 “뮤직비디오 촬영 때 마다 정전이 된다거나 패딩에 불이 난다거나 물이 터졌는데 이번에는 아무것도 없었다. 연막탄이 터지는 장면이 있는데 터지지 않았다”고 이야기했다.

그룹 라붐 솔빈이 5일 오후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여섯 번째 싱글앨범 ‘I’M YOUR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인사하고 있다.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라붐 솔빈이 5일 오후 서울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여섯 번째 싱글앨범 ‘I’M YOUR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인사하고 있다. / 이승현 기자 lsh87@
솔빈은 수록곡 ‘흐르는 이 노래가 멈추고 나면’의 작곡에 참여했고, 직접 작사도 하면서 음악적 역량을 드러냈다. 솔빈은 “위로를 생각하고 만든 곡이다. 지친 하루 속에서 나에게 수고했다고 말할 수 있는 노래”라면서 “요즘 하루 중에 사람들이 살아가면서 나 자신의 마음에 물어보는 삶이 없지 않나. 나의 감정에 집중하는 노래가 됐으면 좋겠다는 마음 하나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래서 가사가 빨리 써졌다. 같은 생각을 가지고 힐링이 됐으면 좋겠다”며 “‘흐르는 이 노래가 멈추고 나면’을 듣는 분들이 자신의 마음의 소리에 귀 기울이는 시간이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그룹 라붐이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여섯 번째 싱글앨범 ‘I’M YOUR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라붐이 5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에스플렉스센터에서 열린 여섯 번째 싱글앨범 ‘I’M YOURS’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사랑스러운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 / 이승현 기자 lsh87@
라붐은 올해 많은 일을 겪었다. 멤버 율희가 탈퇴 후 FT아일랜드 최민환과 결혼했고, 지난 11월에는 성공적인 일본 데뷔식을 치렀다. 멤버들은 바쁘고 감사한 한 해였다고 입을 모았다. 유정은 “우리가 전체적으로 바쁜 해였다. 일본에서 데뷔도 했고 ‘체온’으로 성숙한 매력도 보여드렸다. 바쁘게 흘러간 2018년이라 너무 감사하다”며 “내년에는 다방면에서 더 열심히 활동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SBS 아침드라마 ‘강남 스캔들’에서 은소담 캐릭터로 정극에 도전한 해인은 “연기와 라붐 활동 동시에 해야 하는데, 두 배로 더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솔빈과 지엔은 “라붐 활동에 ‘불을 켜’고 할 예정이다. 또 행복하고 즐겁게 살기 위해서 정신적인 수양을 하고 있는데, 대중들에게 우리의 매력을 어필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인지 분석 중이니 사랑해달라”고 부탁했다.

라붐의 ‘아임 유어스’ 전곡 음원은 오늘(5일) 오후 6시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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