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쏟아지는 신곡 중 놓치지 말아야 할 곡들을 모았다. 변함없는 가창력으로 마음을 울리는 허각과 애틋한 발라드로 돌아온 윤건, 쓸쓸한 감성을 내세운 그룹 마마무다. (정렬은 발매일순)

가수 허각. / 제공=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가수 허각. / 제공=플랜에이엔터테인먼트
◆ ‘흔한 이별’

아티스트 : 허각

발매일 : 2018. 11. 28

시작은 어쿠스틱 기타 연주에 힘을 뺀 허각의 목소리가 천천히 흐르며 마음이 차분해진다. 이별의 순간을 돌아보며 서서히 감정이 무르익고, 허각의 목소리에도 힘이 실린다. 변함없이 부드럽게 강하다. 과하지 않게 가슴 한구석에 밀어 놓은 그리움을 건드는, 그게 바로 허각의 힘이다.

가수 윤건 ‘너도 그냥 날 놓아주면 돼’ 재킷. /
가수 윤건 ‘너도 그냥 날 놓아주면 돼’ 재킷. /
◆ ‘너도 그냥 날 놓아주면 돼’

아티스트 : 윤건

발매일 : 2018. 11. 29

기분 좋은 미성, 부드러움에 애틋한 분위기가 녹아 있는 윤건 특유의 목소리를 제대로 살렸다. 묵직한 피아노 연주와 스트링 편곡이 헤어짐의 아픔마저 웅장하게 만든다.

그룹 마마무. / 텐아시아DB
그룹 마마무. / 텐아시아DB
◆ ‘윈드 플라워(Wind flower)’

아티스트 : 마마무

발매일 : 2018. 11. 29

시작하자마자 온 감각을 집중하게 만든다. 마마무의 탁월한 힘 조절이 곡을 더 빛나게 한다. 늘 그랬듯 강하게, 때로는 속삭이며. 데뷔 때부터 찰떡궁합이었던 이들은 5년 차에도 변함이 없다. 더 무르익었다. 흔하디 흔한 이별도 마마무가 하면 다르다는 걸 확실히 보여줬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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