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2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세 번째 미니음반 ‘아이 엠 유(Iam You)’의 쇼케이스를 열었다.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스트레이 키즈가 21일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세 번째 미니음반 ‘아이 엠 유(Iam You)’의 쇼케이스를 열었다. / 이승현 기자 lsh87@
“앞으로 말하고 싶은 이야기, 음악, 진정성까지 보여드릴 것이 많이 있어요. 차근차근 매력을 보여드리면 음원차트 성적도 자연스럽게 좋아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Stray Kids) 승민의 말이다. 그는 21일 오후 2시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열린 스트레이 키즈의 세 번째 미니음반 ‘아이 엠 유(I am You)’의 쇼케이스에서 “음원 순위를 보면 자극을 받는다”며 이같이 털어놨다.

스트레이 키즈는 오는 22일 오후 6시 각종 음악사이트를 통해 새 음반을 발표한다. 타이틀곡 ‘아이 엠 유’와 ‘유(YOU)’ ‘편’ ‘해장국’ ‘겟 쿨(Get Cool)’ ‘극과 극’ ‘0325’를 비롯해 CD에만 들어있는 ‘믹스테이프#3(Mixtape#3)’까지 총 8곡을 담았다. ‘아이 엠 유’는 힙합 장르로 멤버들의 힘 넘치는 랩과 애절한 음색이 돋보이는 곡이다.

무엇보다 스트레이 키즈는 지금까지 발표한 음반과 마찬가지로 모든 수록곡을 작사·작곡한 노래로 채웠다. 올해 초 데뷔한 이들은 지금까지 총 4장의 음반을 내놨다.

지난 3월 ‘아이 엠 낫(I am NOT)’과 지난 8월 ‘아이 엠 후(I am WHO)’를 연달아 공개하며 음악 실력을 뽐냈다. 이번 음반 제목은 ‘아이 엠 유’로 정했다. 이에 대해 창빈은 “‘아이 엠 낫’과 ‘아이 엠 후’에서는 내가 아닌 것 같은 혼란을 겪으며 ‘나’를 찾고 싶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번에는 혼란 끝에 답을 내렸고, 그 답을 들려드리고 싶었다”고 소개했다.

이번에도 한층 성장한 음악 실력과 발전 가능성을 보여줄 계획이다.

한은 “‘아이 엠 유’의 ‘유(YOU)’는 듣는 이들마다 다를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족, 친구 혹은 연인이 될 수 있다”면서 “자신만의 ‘너’를 생각하면 들으면 따뜻한 곡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음반의 담긴 모든 곡을 스트레이 키즈가 직접 만들었다. 그러면서 배우고 계속 성장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 방찬.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스트레이 키즈 방찬. / 이승현 기자 lsh87@
방찬은 “모든 곡을 우리가 쓰기 때문에 항상 부담은 있다. 멤버들끼리 서로 응원하고 힘을 얻어서 이번 음반의 타이틀곡도 만족스러운 결과물이 나왔다”고 힘줘 말했다.

스트레이 키즈는 이번 음반을 통해 자신과 타인에 대한 인식의 폭을 넓혔다고 한다. ‘아이 엠 유’는 화려하면서도 서정적인 분위기가 동시에 담긴 노래다.

창빈은 “지난 음반 때 스트레이 키즈의 힘 넘치는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번 새 음반은 서정적인 면도 녹였다. 새로운 분위기가 포인트”라고 했다.

‘유’는 드럼과 베이스 연주를 앞세웠고, 노랫말은 물음표로 가득 찬 삶에서 이제는 대답을 찾고 혼란에서 벗어난다는 내용이다. ‘편’은 기타 연주에 멤버들의 애틋한 감성이 어우러져, ‘지금까지 내 편이 된 너에게 힘이 돼주고 싶다’는 메시지를 녹였다.

‘해장국’은 아버지가 해장국을 먹는 모습을 상상하며 쓴 힙합 장르의 곡이다. 따뜻한 해장국이 아버지의 차가운 한숨을 녹여주길 바라는 마음을 더했다고 한다.

‘겟 쿨’은 재치 있는 가사로 운수 좋은 날의 기분을 표현했다. 이어 ‘극과 극’은 힙합 장르로, 보컬 담당의 멤버들이 랩에 도전해 신선한 매력을 더했다. ‘0325’는 스트레이 키즈의 정식 데뷔일인 3월 25일을 제목으로 해, 꿈을 향해 멈추지 않고 나아가겠다는 멤버들의 포부를 담았다.

그룹 스트레이 키즈.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스트레이 키즈. / 이승현 기자 lsh87@
국내외에서 왕성하게 활동하는 스트레이 키즈는 일정을 오가는 자동차 안에서도 늘 음악 작업을 한다고 털어놨다. 방찬은 “음악으로 뭉쳐, 꿈을 향해 열심히 달리고 있다. 9명이 모두 끈끈하게 모여 서로 도와주면서 우리 이야기를 쓴다. 음악을 통해 우리만의 색깔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다”고 밝혔다.

우진은 “올해 여러 장의 음반을 냈다. 하나하나 열심히 준비한 것”이라며 “특히 이번에는 우리의 서정적인 느낌을 담았기 때문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를 높였다.

스트레이 키즈는 “올해 신인상을 받고 싶다”면서 “더 노력해서 멋진 가수가 되겠다. 계속 성장하고, 더 많은 자랑을 할 수 있도록 열심히 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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