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우빈 기자]
그룹 세븐어클락의 정규(왼쪽부터), 태영, 한겸, 이솔, 현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충정로 NH아트홀에서 새 미니 앨범 ‘#7’’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있다.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세븐어클락의 정규(왼쪽부터), 태영, 한겸, 이솔, 현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충정로 NH아트홀에서 새 미니 앨범 ‘#7’’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있다.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세븐어클락이 1년 7개월의 긴 공백기를 끝냈다. 멤버의 탈퇴, 5인조 체제 재정비, 소속사 이적 등 큰 변화를 겪었고 리더 송한겸은 JTBC ‘믹스나인’ 데뷔조에 들었지만 데뷔가 결렬되는 아픔도 겪었다. 재도약을 꿈꾸는 세븐어클락은 단순한 우여곡절의 스토리가 아니라 새로운 의미를 부여할 ‘#7’을 통해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는 각오다.

세븐어클락의 두 번째 미니앨범 ‘#7’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가 8일 오후 서울 중구 충정로 NH아트홀에서 열렸다.

‘#7’은 세븐어클락의 성장과 도약 의지를 담은 앨범이다. 이들이 새 앨범을 발매하기까지 1년 7개월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다. 공백기 동안 세븐어클락은 멤버 반의 탈퇴로 팀을 5인조로 재정비했고 소속사를 옮기는 등 큰 변화를 겪었다. 이들은 “공백기에도 쉬지 않고 연습했다”며 성장을 자신했다. 새로운 장을 연다는 뜻에서 #(해시태그)와 세븐어클락을 상징하는 7을 붙여 만든 ‘#7’에는 ‘청춘’이라는 주제 아래 타이틀곡 ‘Nothing Better’ 등 다섯 곡이 수록됐다.

한겸은 앨범명 ‘#7’에 대해 “7은 세븐어클락의 7을 표현했다. 우리 팀명 세븐어클락이 하루를 시작하는 오전 7시와 하루를 마감하는 오후 7시에 행복을 드리겠다는 의미다. 숫자 7이 행운이라는 좋은 의미도 있지만 그 7안에 고통과 아픔이 함축적으로 새겨져 있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그래서 ‘청춘’을 주제로 앨범 수록곡을 구성했다. 청춘들의 상처를 치유하고 공감하고 소통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겸은 또 “공백기에도 하루도 쉬지 않고 땀과 열정을 쏟아부어 굉장히 열심히 노력했다”며 “그동안 기다려준 팬클럽 로즈의 사랑에 보답하는 세븐어클락이 되겠다”며 감사의 뜻을 표했다.

그룹 세븐어클락의 정규(왼쪽부터), 현, 한겸, 태영, 이솔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충정로 NH아트홀에서 열린 새 미니 앨범 ‘#7’’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세븐어클락의 정규(왼쪽부터), 현, 한겸, 태영, 이솔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충정로 NH아트홀에서 열린 새 미니 앨범 ‘#7’’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 무대를 펼치고 있다. / 이승현 기자 lsh87@
타이틀곡 ‘Nothing Better’에는 가장 치열한 청춘의 시기를 망설임 없이 질주하는 열정과 도전을 담았다. 강한 록 사운드와 함께 “Nothing Better”가 반복되는 중독성 강한 후렴구, 에너지 넘치는 보컬이 어우러져 경쾌함을 더했다. 가사에 충실한 퍼포먼스가 세븐어클락의 무대를 더 즐겁게 만든다.

정규는 퍼포먼스를 강조하면서 “타이틀곡 ‘Nothing Better’의 안무는 영혼까지 끌어모은 섹시 웨이브가 포인트다. 대각선으로 서서 웨이브를 하는데 갈망하는 사람을 형상화한 춤”이라고 설명했다.

태영은 ‘5인 5색의 개성’을 세븐어클락의 강점으로 꼽으면서 “멤버마다 개성이 뚜렷하고 확실하다. 그런데 멤버들이 뭉치면 시너지를 발휘한다. 그래서 개개인의 개성도 확실하지만 뭉치면 뭉치는 대로 그 매력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룹 세븐어클락 정규(왼쪽부터), 태영, 한겸, 이솔, 현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충정로 NH아트홀에서 열린 새 미니 앨범 ‘#7’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 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세븐어클락 정규(왼쪽부터), 태영, 한겸, 이솔, 현이 8일 오후 서울 중구 충정로 NH아트홀에서 열린 새 미니 앨범 ‘#7’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안무를 선보이고 있다. / 이승현 기자 lsh87@
세븐어클락은 롤모델로 방탄소년단을 꼽았다. 이들은 “방탄소년단 선배님들은 퍼포먼스를 했을 때 보이는 시너지와 에너지가 엄청나다. 그래서 우리도 방탄소년단을 모티브로 삼고 연습을 많이 했다”며 “팬들과 소통을 많이 하고 있지 않나. 우리도 SNS와 유튜브로 소통하려고 노력하고 있으니 예쁘게 봐달라”고 요청했다.

한겸은 “무엇보다 방탄소년단은 멤버별로 확실한 분야가 있다. 랩, 보컬, 댄스로 나뉘어져 각자의 분야를 잘하고 있고 서로간의 믿음이 있어서 그런 모습을 배워야할 것 같다. 우리 연습실을 방탄소년단이 한 번 쓴 적이 있다고 하더라. 그 기운이 남아 우리도 에너지를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세븐어클락의 노래로 꼭 음원차트 1위를 해보고 싶다는 멤버들은 “1위를 했다는 상상을 하면서 우리끼리 공약을 세운 적이 있다. 김연자 선배님의 ‘아모르파티’ 춤 영상을 한 번 올린 적이 있는데 팬들이 정말 좋아하셨다. 그래서 이번에도 ‘아모르파티’ 댄스 영상을 유튜브 채널에 올려서 좋아하는 모습을 보고 싶다”고 말했다. 이들은 또 “날씨가 점점 추워지는데 따뜻한 음료로 역조공을 하고 싶다”며 팬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세븐어클락은 팬들에게 “기다려줘서 감사하다는 말을 꼭 하고 싶었다. 오랜 시간 기다려주셔서 정말 감사하다. 아프지 않고 영원히 함께 하자”며 “이제는 기다리지 않게, 아프지 않게 오랫동안 옆에서 활동하겠다”며 사랑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세븐어클락의 ‘#7’은 지난 6일 각종 음원사이트를 통해 공개됐다. 이들은 오는 9일 SBS MTV ‘더쇼’를 통해 컴백 무대를 선보인다.

우빈 기자 bin0604@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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