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그룹 트리플H 후이(왼쪽부터), 현아, 이던.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트리플H 후이(왼쪽부터), 현아, 이던.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이번 음반 준비하면서 새로운 걸 많이 느꼈어요. 많은 이들의 눈과 귀를 호강시켜드리겠습니다.”

그룹 펜타곤 이던이 18일 오후 서울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열린 트리플H의 두 번째 미니음반 ‘레트로 퓨처리즘(REtro Futurism)’ 발매 쇼케이스에서 이 같이 말했다. 트리플H는 가수 현아와 펜타곤 후이·이던이 뭉친 프로젝트 그룹이다. 지난해 5월 첫 번째 미니음반 ‘199X’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오후 6시 각종 음악사이트에 새 음반을 발표했다. 이번 음반에는 타이틀곡 ‘레트로 퓨처(RETRO FUTURE)’를 비롯해 ‘느낌’ ‘쇼 미(Show Me)’ 등 4곡이 수록됐다. ‘레트로 퓨처’는 복고풍의 곡으로 현아와 이던이 작사·작곡에 참여했다. 현재의 유행보다 예전의 것에서 새로운 멋을 찾아 청춘을 표현했다고 한다.

현아는 이번 활동을 앞두고 “호흡은 완벽에 가깝다. 정리가 된 듯한 느낌”이라고 했다. 후이와 이던 역시 “각자 해야 할 역할이 정해진만큼 대중들에게 융화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룹 트리플H.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트리플H.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후이는 “이번에 다양한 창법을 시도했다. 1970년, 1980년대 유행한 이른바 ‘앓는 창법’을 냈다”고 설명했다. 다양한 뮤지션의 영향을 받았지만, 그중에서도 현아는 마이클 잭슨과 프린스를 꼽았다.

트리플H는 음악은 물론 재킷과 의상 콘셉트, 뮤직비디오까지 깊게 참여했다. 이던은 “생각을 많이 한 음반이다. ‘레트로 퓨처리즘’을 통해 어린 시절의 꿈과 순수한 마음을 되짚어보고 싶었다”고 했다.

현아는 “뮤직비디오 역시 첫 음반과 이어진다. 유심히 살펴보면 더 재미있을 것”이라며 “의상은 복고풍이지만 장신구는 현대적인 느낌으로 표현했다”고 강조했다.

이던의 자작곡인 ‘느낌’은 힙합·록·펑크·뉴 잭 스윙 등 다채로운 장르를 녹인 곡이라고 한다. ‘쇼 미’는 작곡가 프라이머리가 만들었다. 후이는 이 곡을 두고 “데뷔 전부터 팬이었던 프라이머리와 음악 작업을 할 수 있어서 감사했다. 이성에게 첫눈에 반한 감정을 솔직하게 담은 곡이다. 잠들기 전에 들으면 좋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그룹 트리플H 현아.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트리플H 현아.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안무 역시 복고의 느낌을 살렸다. 현아는 “현대무용과 팝핀 장르가 들어가서 독특하고 재미있다. 후렴구 포인트 안무를 셋이서 다른 분위기로 표현하는 것도 유심히 봐달라”고 말했다.

현아는 “기분 좋은 섹시미를 보여드리겠다”며 각오를 다졌고, 후이와 이던은 “한층 융화된 호흡으로 눈과 귀를 호강시켜드리는 활동을 하겠다”고 밝혔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