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이은호 기자]
걸그룹 엘리스의 가린(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유경, 소희, 벨라, 혜성이 28일 오후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세 번째 미니음반 ‘섬머 드림(SUMMER DREAM)’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있다./조준원 기자 wizard333@
걸그룹 엘리스의 가린(뒷줄 왼쪽부터 시계방향), 유경, 소희, 벨라, 혜성이 28일 오후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세 번째 미니음반 ‘섬머 드림(SUMMER DREAM)’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있다./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린, 유경, 소희, 벨라, 혜성. 투명하고 순수하다. 여린 목소리와 발랄한 안무의 조화 또한 인상적이다. 28일 오후 6시 세 번째 미니음반 ‘섬머 드림(Summer Dream)’을 발표하는 그룹 엘리스 이야기다.

엘리스는 이날 오후 서울 삼성동에 있는 한국섬유센터 이벤트홀에서 컴백 쇼케이스를 열고 동명의 타이틀곡 무대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데뷔 후 처음으로 여름 시즌송에 도전하는 이들은 “‘섬머 드림’이 여름이 돌아올 때마다 생각났으면 좋겠다”고 했다.

엘리스는 지난해 9월 두 번째 미니음반 발매 이후 9개월여의 공백기를 가졌다. 데뷔 후 가장 긴 공백이었다. 벨라는 “길수도, 짧을 수도 있는 시간”이라며 “그동안 많은 노력을 했다. 우리가 준비해 놓은 개인기와 재능을 보여드리려고 한다”고 말했다. 앞선 두 번의 활동을 모니터하면서 표정 연기와 안무 연습에 특히 공을 들였다고 한다. 벨라는 “무대 위에서 온 몸에 감정을 담을 수 있도록 연습했다”고 했다.

걸그룹 엘리스가 28일 오후 서울 삼성동 한국섬유센터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음반 ‘섬머 드림’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걸그룹 엘리스가 28일 오후 서울 삼성동 한국섬유센터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음반 ‘섬머 드림’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그 사이 소희는 춤을 배우러 미국 LA에 다녀왔다. 다양한 문화를 보고 겪으면서 한층 성장했음을 느꼈단다. 소희의 성장은 새 음반에서도 묻어난다. 수록곡 ‘찰랑찰랑’ 안무 창작에 직접 참여했다. 소희는 “안무 짜는 걸 어려워했는데 미국에 다녀오고 나서는 순탄하게 작업할 수 있었다”고 했다.

벨라는 JTBC ‘믹스나인’에 출연해 파이널 무대에까지 올랐다. 그는 “음반 활동만 준비하며 연습하다 보니까 (연습하는 장르가) 한정적인 면이 있었는데, 내가 접해보지 못했던 춤과 노래를 연습하면서 습득력이 늘었다”고 말했다.

걸그룹 엘리스가 28일 오후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음반 ‘섬머 드림’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걸그룹 엘리스가 28일 오후 서울 삼성동 섬유센터에서 열린 세 번째 미니음반 ‘섬머 드림’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멋진공연을 선보이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타이틀곡 ‘섬머 드림’은 발랄한 분위기의 노래다. ‘파도치는 바다’ ‘섬머 드림’과 같은 가사가 여름의 풍경을 연상시킨다. 유경은 “바다로 뛰어 들어가고 싶어지는 노래”라며 웃었다. 안무에서도 여름 향기가 물씬 난다. 파도가 치는 모습을 형상화한 ‘파도춤’이나 태양이 지는 모습을 나타낸 ‘태양춤’이 포인트다.

이 외에도 음반에는 경쾌한 분위기의 ‘살랑살랑’, 그룹 빅스의 라비가 프로듀싱한 ‘말해’, 벨라가 랩 작사에 도전한 ‘챙겨주고 싶어’, 솔직한 가사가 인상적인 ‘포커스(Focus)’ 등이 실렸다. 여름을 주제로 아침에서 낮, 저녁과 밤으로 이어지게 트랙을 배치했다. 소속사 후너스엔터테인먼트는 “더운 여름의 하루를 책임져줄 노래들”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6월 데뷔한 엘리스는 지난 1일 데뷔 1주년을 기념해 네이버 V라이브 방송을 통해 팬들과 만났다. 이날 방송에서 컴백 날짜를 미리 귀띔하기도 했다. 멤버들끼리도 자주 이야기를 나누며 팀워크를 다졌다. 혜성은 “각자의 고민을 많이 들었다. 서로 의사소통을 많이 해서 팀워크를 단단히 만들었다”고 했다.

쇼케이스를 마친 엘리스는 이날 오후 6시 방송되는 Mnet ‘엠카운트다운’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방송 활동을 시작한다.

이은호 기자 wild37@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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