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쏟아지는 신곡 중 놓치지 말아야 할 곡들을 모았다. 1년 만에 돌아온 여성듀오 옥상달빛, ‘신승훈의 뮤즈’ 로시와 이색 프로젝트 그룹 우주미키다.

여성듀오 옥상달빛. / 사진제공=매직스트로베리
여성듀오 옥상달빛. / 사진제공=매직스트로베리
◆ ‘청춘길일(靑春吉日)’

아티스트 : 옥상달빛

발매일 : 2018. 5. 30

‘수고했어, 오늘도’로 많은 이들에게 힘을 준 옥상달빛이 다시 한 번 담담하게 청춘들의 어깨를 토닥인다. ‘청춘의 좋은 날’이라는 뜻을 담은 노래 제목은 옥상달빛의 기교 없이 맑은 목소리와 만나 듣기만 해도 힘이 난다. ‘인생에 가장 밑바닥이라고 생각했던 시간에도 좋은 순간은 있다’라는 메시지를 건네고 싶었다는 옥상달빛의 진심이 묵직한 피아노 소리에 얹혀 오롯이 전해진다.

가수 로시. / 사진제공=도로시뮤직
가수 로시. / 사진제공=도로시뮤직
◆ ‘술래’

아티스트 : 로시(Rothy)

발매일 : 2018. 6. 1

지난해 11월 데뷔한 로시는 ‘술래’로 자신의 매력과 강점을 제대로 보여줬다. 스무 살이 된 로시가 자신의 정체성과 자아를 찾는 이야기를 녹인 곡이다. 힘과 몽환적인 분위기를 모두 갖춘 로시의 목소리와도 잘 어우러진다. 담담하게 내뱉다가 점점 고조되는 감정 표현이 탁월하다. 갓 데뷔한 신예라고 하기엔 놀라울 정도다. ‘신승훈의 뮤즈’라는 애칭이 아깝지 않다.

프로젝트 그룹 우주미키. /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프로젝트 그룹 우주미키. /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 ‘짜릿하게’

아티스트 : 우주미키

발매일 : 2018. 6. 1

시작부터 어깨가 들썩인다. 게다가 아주 독특한 조합이어서 더 눈길은 끈다. 우주소녀의 설아·루다와 위키미키의 도연·유정이 뭉쳐 또 다른 색깔의 걸그룹이 탄생했다. 쨍한 햇빛과 잘 어울리는 경쾌하고 상큼한 곡이다. 카랑한 네 사람의 목소리가 듣는 이들을 기분좋게 만들고, 플루트 연주는 마치 휘파람처럼 맑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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