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트로트 가수 한여름.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트로트 가수 한여름.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마음을 울리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21세에 트로트 가수로 데뷔한 한여름이 30일 오후 4시 30분 서울 서교동 하나투어 V홀에서 열린 첫 정규 음반 ‘한 서머(HAN SUMMER)’의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이같이 말했다.

2014년 ‘대한민국 청소년 트로트 가요제’에서 대상을 받으며 실력을 인정받은 한여름은 이날 정오 데뷔 음반을 내놓고 본격 가수 활동을 시작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가수를 꿈꿨다. 트로트 곡을 들으면 마음이 평온해질 정도로 좋아하는 장르였다”고 밝혔다.

무엇보다 그는 지난 1월 KBS2 ‘전국 노래자랑’ 홍성 편에 출연해 최우수상을 거머쥐었다. 그로부터 약 4개월 만에 가수로 데뷔한 것. 한여름은 당시를 떠올리며 “부모님이 워낙 좋아하는 프로그램이어서 출연했는데, 현재 소속사 대표를 만나 데뷔 기회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한여름은 데뷔 음반에 더블 타이틀곡 ‘방가방가’와 ‘흔들흔들’을 비롯해 ‘오빠야!’ ‘한사람’ 등 총 8곡을 담았다. ‘방가방가’는 트로트와 일렉트로 댄스 뮤직(EDM)을 섞은 장르로, 흥겨운 분위기가 돋보인다. 가수 진성의 ‘진안아가씨’, 유준의 ‘신의 한 수’를 만든 작곡가 이제이와 밴드 부활의 베이시스트 서재혁이 곡 작업에 참여했다. 이어 ‘흔들흔들’은 빠른 리듬의 곡으로 노랫말에는 인생 이야기를 녹였다.

가수 한여름.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가수 한여름.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한여름은 “내 이름으로 된 음반이 나왔다는 게 신기하고 벅차다. 눈물이 날 것 같다”고 감격했다. 이어 “롤모델은 장윤정이다. 뛰어난 가창력과 트로트 가수로서의 입지를 본받고 싶다”며 “또 다른 롤모델은 홍진영이다. 특유의 힘 넘치고 밝은 기운을 닮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한여름이라는 이름처럼 열기를 뿜어내는 가수가 되겠다. 마음을 울리는 노래를 부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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