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롤 모델은 걸스데이”… 걸그룹 트위티의 새 출발 (종합)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하트 포즈를 선보였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

그룹 트위티의 아인(왼쪽부터), 해린, 한울, 보름이 15일 오후 서울 압구정동 강남관광정보센터 K홀에서 열린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하트 포즈를 선보였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롤 모델은 걸스데이 선배들입니다. 선배들도 지금처럼 사랑받으며 빛을 보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린 것으로 알아요. 저희도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면 더 많은 사람들이 좋아해 줄 거라고 생각합니다.”

오늘(15일) 오후 6시 여섯 번째 싱글 를 통해 오버그라운드에 데뷔하는 걸그룹 트위티의 말이다. 이날 오후 서울 압구정동 강남관광센터 K홀에서 트위티의 새 싱글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가 열렸다.

트위티는 2015년 결성된 걸그룹이다. 첫 번째 싱글 ‘뻔한 소리’를 시작으로 지금까지 여섯 장의 싱글을 내놨다. 그동안 거리 공연을 위주로 언더그라운드에서 활동했다.

이날 언더그라운드 데뷔 후 처음으로 쇼케이스를 개최한 트위티는 “오랜만에 새 앨범을 선보이게 됐는데 많은 관심 가져주셔서 감사하다”며 “앞으로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는 트위티가 지난해 5월 <파이팅 아저씨> 이후 7개월 만에 선보이는 신곡이다. 리더 아인은 그동안 “우여곡절이 많았다”고 말했다. 당초 트위티의 멤버는 아인·해린·시아였다. 그러나 준비 과정에서 시아가 다리를 다쳐 함께 활동할 수 없게 됐다는 것. 아인은 “오디션을 통해 두 명의 멤버를 뽑았다. 그런데 그들도 각자의 사정으로 못하게 됐다. 컴백을 할 수 있을까 막막했는데 다행히 새 멤버 한울과 보름이 들어오게 됐다”며 고마워했다. 트위티의 새로운 막내가 된 보름은 “생애 첫 쇼케이스라 긴장했는데, 다음에는 더 완벽한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약속했다.

한율과 보름의 합류로 트위티는 새로운 시도를 꾀했다. 악기 연주에 직접 나선 것. 아인이 베이스를, 해린이 전자기타를, 한울이 건반을, 보름이 드럼을 각각 맡았다. 이를 위해 멤버 모두 열심히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트위티가 공들여 만든 는 ‘걸크러시’를 콘셉트로 내세운 곡이다. 남자친구의 배신을 눈치챈 여자가 슬퍼하고 매달리는 대신, 그를 잊고 자신의 옛 모습을 찾는다는 내용이다. 무대에서는 피플크루 출신의 안무 디렉터 홍의민이 참여해 완성도를 높인 퍼포먼스가 돋보였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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