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김수경 기자]
쏟아지는 신곡 중 놓치지 말아야 할 곡들을 모았다. 2월 넷째 주에는 ‘솔로 가수’로 돌아온 양요섭과 당찬 매력의 위키미키, 맞춤옷을 입은 씨엘씨(CLC)다. (정렬은 발매일순)

양요섭 ‘白’ 앨범아트 / 사진제공=어라운드어스
양요섭 ‘白’ 앨범아트 / 사진제공=어라운드어스
◆ ‘네가 없는 곳’

아티스트 : 양요섭

발매일 : 2018. 2. 19

그룹 하이라이트 양요섭이 자신의 이름으로 5년 만에 발표하는 두 번째 미니음반 ‘백(白)’의 타이틀곡 ‘네가 없는 곳’. 작사, 작곡, 편곡까지 직접 했다. 잔잔한 피아노 선율 위에 힘을 뺀 양요섭의 차분한 목소리로 시작한다. 속도는 점점 빨라지고 그의 목소리에도 힘이 들어간다. 떠나간 연인을 향한 그리움은 양요섭의 매끄러운 고음에서 정점을 찍는다. 5년 동안 차곡차곡 쌓은 실력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걸그룹 위키미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걸그룹 위키미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 ‘라라라(LaLaLa)’

아티스트 : 위키미키

발매일 : 2018. 2. 21

위키미키는 두 번째 미니음반 ‘럭키(Lucky)’의 타이틀곡 ‘LaLaLa’에서 “네가 나의 마음에 들었다”며 좋아하는 이의 손을 먼저 잡는다. 걸스 힙합 장르에 당차고 거침없는 ‘틴크러시’를 앞세웠다. 최근 걸그룹의 공연에서는 보기 힘든 역동적인 안무로 자신들만의 색깔을 뚜렷하게 낸다. 자유분방한 매력은 이번 음반 전체에 흐르며, 팝부터 R&B까지 다양한 장르에 녹여내 다채로움을 더했다.

씨엘씨 음반 커버 /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씨엘씨 음반 커버 /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 ‘블랙 드레스(BLACK DRESS)’

아티스트 : 씨엘씨

발매일 : 2018. 2. 22

곡의 시작부터 확 달라진 느낌이다. 그동안 내놓은 음반을 통해 깜찍과 섹시를 거친 씨엘씨는 일곱 번째 미니음반의 타이틀곡 ‘블랙 드레스’로 센 느낌을 추가했다. 올해로 데뷔 3년 차인 씨엘씨의 성숙한 목소리와 성장한 실력이 돋보인다. 흐른 시간만큼 멤버들의 호흡도 편안하다. 검은 정장과 매서운 눈빛으로 보여주는 힘찬 안무는 시선을 끌 수밖에 없다. 손가락 끝의 움직임까지 섬세하게 신경 쓴 이번 안무는 씨엘씨의 가능성을 보여준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