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 초점] '슈스케 우승자' 김영근, 그의 출사표가 기대되는 이유

[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오는 21일 데뷔 앨범 ‘아랫담길’을 발매하는 가수 김영근 / 사진제공=CJ E&M

Mnet ‘슈퍼스타K 2016(이하 슈스케)’에서 우승한 ‘지리산 소울’ 김영근이 오는 21일 데뷔 앨범 ‘아랫담길’을 발표한다.

‘슈스케’ 우승 이후 1년여의 기다림 끝에 가요계에 첫 발을 내딛는 김영근이 반전 드라마를 계속해서 쓸지 관심이 쏠린다.

김영근의 ‘슈스케’ 우승은 극적이었다. 그는 2011년부터 5년 간 ‘슈스케’의 문을 두드렸다. 매번 예선 탈락의 고배를 마시던 김영근은 5전 6기의 도전 끝에 ‘슈스케 2016’의 예선을 통과했고, 완전히 새로워진 규칙으로 진행된 ‘슈스케 2016’에서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김영근의 가장 큰 무기는 목소리다. ‘슈스케’ 출연 당시 김영근은 날것 그대로의 목소리로 듣는 사람들의 심금을 울렸다. 심사위원이었던 거미와 에일리는 김영근의 노래를 듣고 눈물을 흘렸다. 작곡가 용감한 형제는 “진짜 노래를 들은 것 같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김영근 특유의 깊고 진한 울림에 대중들도 응답했다. 화려한 가창 기술과 기교가 없어도 풍부한 감성과 소울풀한 음색, 마음을 울리는 목소리에 반한 시청자들은 그의 데뷔를 손꼽아 기다리고 있다.

데뷔 앨범의 제목이자 타이틀곡인 ‘아랫담길’은 실제 김영근이 살았던 곳의 도로명 주소인 경남 함양 옥동아랫담길에서 따왔다. 아랫담길을 걸으며 가수의 꿈을 꿨던 자신의 자전적 이야기를 담은 따뜻한 곡이다.

이번 앨범에는 김영근의 자작곡도 수록됐다. 자신의 평범하고 소소한 이야기를 담은 자전적인 앨범으로 가요계에 출사표를 던지는 셈이다.

김영근은 ‘아랫담길’을 통해 대중들의 마음을 다시 한 번 울리며 성공적으로 가요계 신고식을 치를 수 있을까. 그의 데뷔 앨범 ‘아랫담길’은 오는 2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에서 발매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