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정규 1집 ‘트와이스그램’으로 돌아온 그룹 트와이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정규 1집 ‘트와이스그램’으로 돌아온 그룹 트와이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1집부터 워낙 사랑을 많이 받아 팬들에게 보답하는 마음으로 준비한 앨범입니다. 지금까지 발표했던 노래도 워낙 사랑을 많이 받아 이번 곡도 사랑 받을 수 있을지 걱정도 되지만 ‘라이키’를 많이 사랑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채영)

준비된 홈런 타자, 걸그룹 트와이스가 돌아왔다. 트와이스는 30일 첫 번째 정규앨범 ‘트와이스타그램(Twicetagram)’ 발표를 앞두고 서울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2015월 10월 데뷔한 트와이스는 데뷔곡 ‘우아하게’부터 ‘치어업(Cheer Up)’ ‘티티(TT)’ ‘낙낙(Knock Knock)’ ‘시그널’까지 선보였던 모든 곡이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트와이스는 활동했던 전곡을 음원 차트 정상에 올렸을 뿐만 아니라 각종 음악 방송 프로그램에서 1위 트로피를, 연말 시상식에서는 대상 트로피를 휩쓸며 자타공인 정상의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번 컴백은 올해 2월 ‘낙낙(Knock Knock)’, 5월 ‘시그널’에 이은 세 번째다. 지효는 “올해 목표가 정규 앨범을 발표하는 것이었다”며 “얼마 전 데뷔 2주년이었는데 비슷한 시기에 정규 앨범을 낼 수 있어서 기쁘다”고 말했다.

‘트와이스타그램’은 기억하고 싶은 다양한 일상을 담은 SNS처럼 반짝반짝 빛나는 지금의 트와이스를 표현했다. 트와이스 멤버 나연·정연·지효·다현·채영이 직접 작사한 수록곡들을 포함해 형형색색 트와이스의 매력을 담은 13곡으로 앨범을 꾸몄다.

타이틀곡 ‘라이키(Likey)’는 작곡가 블랙아이드필승과 전군이 합작한 트랙이다. 특히 ‘우아하게’로 트와이스의 시작을 함께 한 프로듀서 블랙아이드필승이 트와이스와 다시 만났다.

트와이스는 자신들만의 색깔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트와이스는 자신들만의 색깔을 잃지 않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트와이스는 ‘라이키’로 6연속 인기 홈런을 기대하고 있다. 트와이스는 “새 앨범을 준비하면서 트와이스만의 색을 잃지 말자고 다짐했다”며 “밝고 경쾌하고 통통 튀는 분위기를 가져가자고 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가 언제까지 사랑 받을지는 모르겠지만, 트와이스의 친근하고 밝은 매력이 우리가 사랑 받는 이유라고 생각한다. 계속해서 이 색깔을 유지해 나가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트와이스의 설명처럼 ‘라이키’에는 SNS의 하트와 ‘좋아요’를 눌러달라는 부탁을 귀엽게 포인트 안무로 표현했다. 또 간주에서는 모모의 파워풀한 독무를 볼 수 있는 댄스 브레이크가 포함돼 색다른 느낌을 선사했다.

모모는 “혼자 춤을 추는 것이 처음이라 부담됐는데 안무 선생님과 많은 이야기를 나누면서 독무를 준비했다”며 “타이틀곡에 내가 직접 준비한 안무를 선보일 수 있어 행복하다”고 했다.

이어 나연은 “트와이스가 귀여운 포인트 안무로 사랑받은 그룹이라 모모가 춤을 정말 잘 춘다는 걸 모르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며 “이번 댄스 브레이크에서 모모가 자신의 진가를 드러냈으면 좋겠다. 모모의 춤 실력에 많은 관심 가져주시길 바란다”고 요청했다.

‘트와이스타그램’에는 채영과 다현이 랩 메이킹을 맡은 ‘미싱 유(Missing U)’, 나연과 지효가 작사한 ‘24/7’, 정연이 작사한 ‘러브 라인(Love Line)’, 채영이 작사한 ‘힘내!’ 등 멤버들이 직접 곡 작업에 참여한 곡들을 비롯해 JYP 선배 가수 혜림이 작사·작곡에 참여한 ‘날 바라바라봐’가 포함됐다.

트와이스의 첫 번째 정규앨범 ‘트와이스타그램’은 이날 오후 6시 공개된다. 트와이스는 ‘라이키’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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