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슈퍼주니어 정규 8집 티저 / 사진제공=레이블SJ
슈퍼주니어 정규 8집 티저 / 사진제공=레이블SJ
그룹 슈퍼주니어가 오는 11월 여덟 번째 정규 앨범을 내놓는다. 유닛이나 멤버 솔로가 아니라 ‘슈퍼주니어’ 팀으로서 2년 만에 선보이는 새 앨범이다.

이번 컴백이 갖는 의미가 남다르다. 올해 군 복무를 마친 신동, 은혁, 동해, 시원이 오랜만에 슈퍼주니어로 돌아와서다 . 최근 입대한 보컬 멤버 려욱, 규현의 빈자리를 채워야 한다는 부담감도 있다. 데뷔 13년 차 보이그룹으로서 느끼는 무게감도 상당할 것이다.

슈퍼주니어는 과연 어떤 음악을 들고 돌아올까? 이에 대한 답으로 슈퍼주니어는 타이틀곡 후보를 전격 공개했다.

/사진=’슈주 리턴즈’ 방송화면
/사진=’슈주 리턴즈’ 방송화면
19일 네이버TV와 V 라이브를 통해 공개된 ‘슈주 리턴즈’ 17, 18회에는 슈퍼주니어와 소속사 관계자들이 새 앨범의 타이틀곡을 정하기 위해 회의를 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날 방송에서 A&R팀은 100여 개 데모 곡 중 블라인드 테스트와 심사를 거쳐 5개 곡을 타이틀곡 후보로 추렸다고 밝혔다. 슈퍼주니어의 기존 색깔을 담은 곡부터 새로운 매력을 선보일 수 있는 곡까지, 다채로운 장르의 곡들을 들려줬다.

◆ Black Suit

/사진=’슈주 리턴즈’ 방송화면
/사진=’슈주 리턴즈’ 방송화면
멤버들이 원했던 ‘트렌디한’ 곡이다. 최근 K팝 트렌드에 따라 신스, 브라스 등의 사운드를 강조했다. 은혁은 “완성도 높은 퍼포먼스가 나올 것 같다”고 평했고, 신동은 “동시에 우리의 색다른 매력도 보여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분석했다.

◆ 비처럼 가지 마요

/사진=’슈주 리턴즈’ 방송화면
/사진=’슈주 리턴즈’ 방송화면
‘비처럼 가지 마요’는 멤버 동해의 자작곡으로, 애절한 감성이 느껴지는 발라드 곡이다. A&R팀에 따르면 블라인드 테스트에서 높은 점수를 얻어 타이틀 후보 곡으로 선정됐다. 동해는 “멤버 7명의 색깔을 잘 보여주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번 앨범을 통해 슈퍼주니어의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던 희철이 이 곡을 적극 추천했다.

◆ good day for a good day

/사진=’슈주 리턴즈’ 방송화면
/사진=’슈주 리턴즈’ 방송화면
A&R팀에 따르면 이 곡은 작곡가들이 구상 단계부터 슈퍼주니어만을 생각하고 작업했다. 도입부터 리듬감이 돋보이는 곡으로, 슈퍼주니어 표 댄스곡의 계보를 잇는다.

◆ Party Over Here

/사진=’슈주 리턴즈’ 방송화면
/사진=’슈주 리턴즈’ 방송화면
도입부에서 주고받는 애드리브가 재미있는 곡이다. 경쾌한 박자가 인상적인 펑키한 댄스곡으로, 예성은 “우리의 색깔과 잘 맞을 것 같다. (노래를 듣는 것만으로) 퍼포먼스가 머릿속에 그려졌다”고 칭찬했다.

◆ The Lucky Ones

/사진=’슈주 리턴즈’ 방송화면
/사진=’슈주 리턴즈’ 방송화면
밝은 미디엄 템포의 어쿠스틱 곡이다. 청량하게 터지는 후렴구가 인상적이다. 이 역시 ‘슈퍼주니어=강렬한 댄스’라는 공식을 깰 수 있는 새로운 색깔의 곡이다.

후보 곡을 모두 들은 슈퍼주니어는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슈퍼주니어의 퍼포먼스를 담당하는 은혁은 “오랜만에 컴백하는 만큼 무게감 있는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싶다”고 했다. 리더 이특은 “세련되고 멋있는 무대를 꾸미고 싶다”고 고민했다. 희철은 “무대 위에서 보는 재미를 주고 분위기를 업 시키는 것도 슈퍼주니어의 스타일이지만 새로운 느낌도 보여주고 싶다”고 희망했다.

대화를 통해 슈퍼주니어는 5개 곡 중 ‘Black Suit’ ‘Party Over Here’, 동해의 자작곡 ‘비처럼 가지 마요’를 추렸다. 영어 가사로 녹음된 기존의 데모 곡을 한국어 가사로 재녹음해본 뒤 최종 결정을 내리기로 했다. 과연 슈퍼주니어의 선택을 받은 곡은 무엇일까? 슈퍼주니어가 심혈을 기울여 작업한 새 앨범은 오는 11월 7일 발매된다.

슈퍼주니어 정규 8집 티저 / 사진제공=레이블SJ
슈퍼주니어 정규 8집 티저 / 사진제공=레이블SJ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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