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아이돌 전성시대다. 아니, 아이돌 포화상태다. [10덕 포인트]는 각양각색 매력을 가진 아이돌 바다의 한 가운데서 어느 그룹에 정착할지 고민 중인 예비 ‘덕후’*들을 위한 ‘입덕’** 안내서를 제공한다. 떠오르는 신인, 그룹의 인지도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한 멤버, 아이돌이라는 편견 때문에 주목받지 못한 명곡과 퍼포먼스까지, 미처 알아보지 못해 미안한 아이돌의 매력을 나노 단위로 포착한다. [편집자주]*덕후: 마니아를 뜻하는 말. 일본어 ‘오타쿠’에서 유래했다
**입덕: 한 분야의 마니아가 되는 현상

◆ 유키스 준이 누구냐면,

그룹 유키스의 준이 인기다. ‘유키스 준’이라고만 하면 아직 그가 누구인지 모르는 이들도 적지 않겠다. 다시 소개한다. 방송 2회 만에 시청률 4.6%를 기록한 tvN 수목드라마 ‘부암동 복수자들’에서 복자클럽의 청일점 막내 이수겸 역을 맡아 열연 중인 유키스 준(본명 이준영)이 인기를 끌고 있다.

◆ 준의 다시 쓰는 프로필

유키스 준의 다시 쓰는 프로필 / 사진제공=NHEMG, tvN 디자인=yejie@
유키스 준의 다시 쓰는 프로필 / 사진제공=NHEMG, tvN 디자인=yejie@
◆ ‘부암동’ 이어 ‘더 유닛’까지… ‘준비된 아이돌’ 준의 꽃길 예약

준은 ‘부암동 복수자들’에서 호연을 선보여 주목받고 있다. 극 중 준이 연기하는 이수겸은 복자클럽을 결성한 김정혜(이요원)의 남편 이병수(최병모)의 혼외 자식이다. 출생 배경 때문에 아버지에게 복수심을 품고 있는 고등학교 3학년생이다. 소화하기 쉽지 않은 캐릭터다. 그럼에도 준은 안정적인 연기력으로 이수겸을 소화해 호평 받고 있다. 그의 훈훈한 외모도 인기에 한몫을 했다. 방송 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 ‘훈남 고등학생’을 연기하는 배우를 궁금해 하는 반응이 줄지었을 정도다.

‘부암동 복수자들’ 준의 스틸컷 / 사진제공=tvN
‘부암동 복수자들’ 준의 스틸컷 / 사진제공=tvN
2014년 유키스의 멤버로 영입돼 데뷔한 후 가장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준은 ‘준비된 아이돌’이다. 그는 팀에서 랩을 맡고 있지만 2015년 한일 합작 뮤지컬 ‘온에어~야간비행~(ON AIR~夜間飛行~)’과 뮤지컬 ‘런투유~스트리트 라이프~(RUN TO YOU ~Street Life~)’에 출연하며 노래와 춤 실력도 인정받았다.

준은 ‘만능 아이돌’로서의 면모를 널리 알리고자 오는 28일 첫 방송을 내보내는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 출연한다. ‘부암동 복수자들’로 신인배우로서의 꽃길에 첫 발을 뗀 준이 ‘더 유닛’을 통해 가수 꽃길까지 걸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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