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그룹 동방신기(TVXQ!)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 루비홀에서 열린 ‘아시아 프레스 투어(TVXQ! ASIA PRESS TOUR)’ 서울 기자회견에 참석해 다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동방신기(TVXQ!)가 21일 오전 서울 중구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 루비홀에서 열린 ‘아시아 프레스 투어(TVXQ! ASIA PRESS TOUR)’ 서울 기자회견에 참석해 다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동방신기의 새로운 시작입니다. 이전과는 또 다른 동방신기의 여러 색깔을 보여드리겠습니다. 여태 팬들에게 ‘기다려주셔서 감사합니다’라고 말했다면, 이제는 팬들이 있는 곳으로 먼저 달려가는 동방신기가 되겠습니다.”(유노윤호)

자타공인 K팝을 대표하는 보이그룹 동방신기가 2년여의 공백을 끝내고 화려한 귀환을 알렸다.

동방신기는 21일 오전 서울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아시아 프레스 투어’ 서울 기자회견을 열었다. 현장에는 수많은 취재진과 국내외 팬들이 몰렸다. 지난 4월 20일 전역한 유노윤호와 8월 18일 전역한 최강창민이 동방신기로 2년여 만에 처음 서는 공식석상이라 열기가 뜨거웠다.

최강창민/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최강창민/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최강창민은 “윤호 형이 ‘새로운 시작’이라고 표현했는데, 그만큼 오늘이 우리에게는 의미있는 날이다. 이런 날 많은 분들이 함께해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거듭 고마움을 표했다. 특히 전역 4일 만에 기자회견을 연 데 대해 “회사(SM엔터테인먼트)가 며칠이라도 사회에 적응할 시간을 주지 않을까 했는데, 이렇게 바로 현장에 저를 보냈다”고 너스레를 떨다가도 “군 복무를 하면서 취재진, 팬들과의 자리가 너무 그리웠다. 그 갈증을 곧바로 해소하게 돼 꿈만 같다”고 웃었다.

유노윤호는 “기자회견장에 들어서면서 플래시가 터지는데, ‘동방신기’가 갖고 있는 무게감이 느껴졌다”며 “동방신기는 우리뿐만 아니라 팬들, 스태프들이 함께 만들어가는 이름이다. 지금까지 보여드린 것 이상의 좋은 모습으로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동방신기는 9월 말 ‘동방신기 위크(WEEK)’를 예고했다. 우선 SM 스테이션(STATION) 시즌2를 통해 25일 유노윤호의 솔로곡 ‘드롭(DROP)’ 음원을, 29일에는 최강창민의 솔로곡 음원을 발표한다. 9월 30일~10월 1일에는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실내체육관에서 ‘동방신기 스페셜 컴백 라이브 - 유어 프레젠트(TVXQ! Special Comeback Live - YouR PresenT)’를 열예정이다. 이에 대해 유노윤호는 “팬들에게 제일 먼저 인사드리고 싶었다”며 “우리가 제일 잘할 수 있는 것이 무대 위에서 팬들과 호흡하는 것이기 때문에 단독 공연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많은 사랑을 받은 곡들을 재해석하고, 또 새로운 모습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알려 기대를 높였다.

유노윤호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유노윤호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동방신기는 앞서 2012년부터 입대 전인 2015년까지 일본 단독 투어 누적 관객수 275만명을 기록했고, 해외 아티스트 사상 최초 4년 연속 도쿄돔 공연 개최 기록을 세웠다. 군 복무 기간 중에도 2016년 일본 47개 도시, 50개 공연장에서 열린 필름 콘서트, 2017년 도쿄, 오사카, 나고야 등 5개 도시 5개 공연장에서 열린 필름콘서트로 약 28만 관객을 동원했다. 필름콘서트는 퍼포먼스 영상으로 구성된 공연이다. 동방신기가 직접 출연하지 않았음에도 이 같은 흥행 기록을 세워 뜨거운 인기를 입증했다.

이에 11월 11일 삿포로 돔 공연을 시작으로 오사카, 도쿄, 후쿠오카, 나고야 등에서 일본 5대 돔 투어를 열고 새 역사를 쓴다. 14회 공연으로 65만여 관객을 동원할 전망이다.

“그동안 무대 위에 정말 오르고 싶었습니다. 후배들의 무대를 보며 자극도 받고, 다함께 우리 문화 콘텐츠를 알리고 싶다는 생각도 했어요. 감탄은 감동을 이길 수 없다고, 감동을 줄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겠습니다. 동방신기 데뷔 초에 초등학생이었던 팬들이 이제는 성인이 됐을 텐데, 팬들이 자신의 가족들과 함께 좋아할 수 있는 동방신기가 되는 것이 새로운 목표입니다.”

그룹 동방신기/사진=이승현 기자 lsh87@
그룹 동방신기/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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