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어마어마하게’로 데뷔한 그룹 마이틴의 한슬(왼쪽부터), 송유빈, 천진, 신준섭, 시헌, 이태빈, 은수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어마어마하게’로 데뷔한 그룹 마이틴의 한슬(왼쪽부터), 송유빈, 천진, 신준섭, 시헌, 이태빈, 은수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신화처럼 오랫동안 활동하는 그룹이 되고 싶습니다.”

그룹 마이틴(MYTEEN)이 26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데뷔 쇼케이스에서 이 같이 말했다.

마이틴은 백지영·공민지·유성은 등이 소속된 뮤직웍스가 처음으로 내놓는 7인조 보이그룹이다. 2014년 Mnet ‘슈퍼스타K6’에 출연한 송유빈을 포함해 신준섭·은수·시헌·천진·한슬·이태빈 등이 멤버다.

이날 정오 공개된 데뷔 음반에는 타이틀곡 ‘어마어마하게’를 비롯해 ‘붕 떠’ ‘이 동네 왜 이래’ ‘꺼내가’ ‘Mr. Misery’ ‘19.20’ ‘짜장면’ 등 7곡이 담겨있다. 펑키 리듬의 ‘어마어마하게’는 사랑에 빠진 소년의 마음을 담았다. 멤버 은수와 신준섭이 작사에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천진은 “당초 지난해 데뷔할 계획이었으나 완성도 높은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늦어졌다. 연습을 하면서 다치거나 아플 때 힘들었지만 멤버들과 서로 의지하며 보냈다”며 “음원 사이트에서 우리의 곡을 들을 수 있다는 게 신기하다”고 말했다.

마이틴 송유빈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마이틴 송유빈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송유빈은 “설레는 만큼 걱정도 크지만 모두 긍정적인 성격이어서 그럴수록 더 힘을 낸다”며 “앞으로의 활동 역시 밝고 재미있게 할 것”이라고 밝혔다.

쏟아지는 보이그룹 중에서 마이틴이 주목받는 것은 백지영, 길구봉구 등 출중한 가창력을 갖춘 가수들이 소속된 기획사에서 내놓는 팀이어서다.

마이틴은 “그간 백지영의 콘서트 오프닝 무대를 비롯해 듀엣으로 호흡을 맞추며 많이 배웠다.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더 열심히 했다”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멤버들이 모두 각기 다른 매력을 지녔다. 거기에 ‘예능감’도 뛰어나 예능 프로그램을 통해서도 끼를 보여주고 싶다”고 덧붙였다.

1998년 데뷔해 여전히 활동 중인 신화처럼 되는 것이 목표라는 마이틴은 “오랫동안 사랑받는 그룹으로 성장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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