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레드벨벳 여름 미니앨범 티저 이미지 /사진=SM엔터테인먼트
레드벨벳 여름 미니앨범 티저 이미지 /사진=SM엔터테인먼트
레드벨벳을 시작으로 엑소·소녀시대 등 SM엔터테인먼트 소속 가수들이 연이어 컴백한다. 글로벌 팬들의 사랑을 받는 이들의 컴백이 이번 여름을 더욱 뜨겁게 만들 전망이다.

◆ 레드벨벳, 첫 여름 컴백+첫 단독 콘서트

가장 먼저 스타트를 끊는 팀은 레드벨벳이다. 레드벨벳은 오는 9일 정오에 미니앨범 ‘더 레드 서머(The Red Summer)’ 전곡을 음원사이트에 공개한다.

레드벨벳은 2014년 데뷔곡 ‘행복(Happiness)’을 시작으로 ‘아이스크림 케익’, ‘덤덤’, ‘러시아 룰렛’, ‘루키’ 등 독특한 색깔을 지닌 노래들을 연이어 히트시키며 대세 걸그룹으로 자리매김했다. 레드벨벳은 이번 미니앨범의 타이틀곡 ‘빨간 맛’으로 지금까지의 히트행진을 이어감과 동시에 ‘뉴 썸머퀸’의 자리를 노린다.

‘빨간 맛’은 뜨거운 여름과 사랑의 짜릿한 감정을 빨간 색과 맛으로 표현한 가사가 돋보이는 여름 시즌송이다. 업템포 장르의 댄스곡인 만큼 레드벨벳의 상큼발랄한 매력이 돋보일 것으로 기대된다.

레드벨벳의 뜨거운 여름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레드벨벳은 오는 8월 19~20일 양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단독 콘서트 ‘레드 룸(Red Room)’을 개최할 예정이다. 데뷔 4년차에 처음으로 개최하는 단독 콘서트인 만큼 레드벨벳은 다양한 음악과 방송을 통해 보여주지 못했던 다채로운 매력을 선보일 계획이다.

레드벨벳은 오는 8일 오후 6시부터 서울 상암동 월드컵 경기장에서 개최되는 ‘SMTOWN LIVE WORLD TOUR VI in SEOUL’에서 신곡 ‘빨간 맛 (Red Flavor)’을 최초 공개할 예정이다.

엑소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엑소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 “뜨겁게 강타할 것” 엑소, 강한 자신감

레드벨벳의 배턴을 이어 받을 팀은 엑소(EXO)다. 7월 중 컴백 예정인 엑소는 지난해 8월 정규 3집 리패키지 ‘로또(Lotto)’에 이후 약 1년 만에 컴백한다. 중국인 멤버 레이는 예정된 중국 스케줄로 인해 이번 활동에는 참여하지 않는다.

엑소는 지난달 말 신곡 뮤직비디오 촬영을 마치고 컴백을 준비했다. 앞서 지난 5월 엑소의 백현은 서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세 번째 월드투어 앙코르 공연 기자회견에서 “멤버와 회사 모두 만족하는 타이틀곡이 이미 나왔다”고 귀띔했다. 특히 “이번 여름을 뜨겁게 강타할 수 있지 않을까”라며 신곡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소녀시대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소녀시대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 ‘걸그룹의 걸그룹’ 소녀시대, 특별한 10번째 여름

여름의 대미를 장식할 팀은 소녀시대다. 오는 8월 데뷔 10주년을 맞는 소녀시대는 정규 앨범 6집을 발매할 계획이다. 2015년 정규 5집 ‘라이온 하트’ 이후 2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소녀시대는 자타공인 걸그룹의 걸그룹이다. 지난 2007년 ‘다시 만난 세계’를 시작으로 다수의 히트곡을 발표하며 글로벌한 인기를 얻었을 뿐만 아니라 솔로 가수·드라마·예능·라디오 등 다양한 분야에서 멤버들이 개인 활동을 왕성하게 펼치며 걸그룹의 모범 사례를 쓰고 있다.

지난 10년간 아시아 대표 걸그룹의 자리를 지켜온 소녀시대의 위상을 소녀시대가 이번 정규 6집을 통해 다시 한 번 확인시켜줄 것으로 보인다.

또 소녀시대는 데뷔 기념일인 8월 5일 서울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10주년 기념 팬미팅을 개최한다. 이날 소녀시대는 다양한 히트곡 무대와 이벤트를 통해 팬들과 함께 지난 10년간의 추억을 되돌아보는 특별한 만남을 가질 계획이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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