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우주소녀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우주소녀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지난해 2월 ‘모모모’로 한·중 합작 걸그룹의 출범을 알렸던 우주소녀가 데뷔 1년 4개월 만에 독보적인 성장기를 쓰고 있다. 두 번째 미니앨범 타이틀곡 ‘비밀이야’는 음원사이트 실시간 차트에 진입했고, 세 번째 미니앨범 ‘너에게 닿기를’은 음원차트 정상을 밟았다. 또 지난 7일에는 첫 번째 정규앨범을 발매하며 보다 풍성해진 우주소녀의 음악적 색깔을 자랑했다. 시간이 흐를수록 ‘해피(HAPPY)’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우주소녀를 세 가지 숫자를 통해 조금 더 깊게 알아봤다.

◆별처럼 빛나는 ‘13 멤버’
우주소녀는 스타쉽 엔터테인먼트 소속 13인조 걸그룹이다. 현재 활동 중인 걸그룹 중에서 가장 많은 멤버 수를 자랑한다. 이는 우주소녀가 그만큼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는 것을 뜻한다.

올해로 데뷔 2년차를 맞이한 우주소녀는 각종 예능과 음악·화보 등 여러 분야에서 다채로운 매력을 펼치고 있다. Mnet ‘언프리티 랩스타2’에 출연했던 래퍼 엑시(EXY)와 ‘프로듀스 101’을 통해 아이오아이 최종 멤버로 뽑혔던 연정, KBS2 ‘최고의 한방’에 도혜리 역으로 캐스팅된 보나, 인형 같은 외모에 건강한 이미지로 예능·광고계 루키로 떠오른 성소가 대표적이다.

이밖에도 보컬 라인 설아·다원·수빈, 비주얼과 끼를 겸비한 은서·루다, 우주소녀의 댄스 중심인 중국인 멤버 미기·선의, 막내미를 담당하는 여름·다영 등 다재다능한 멤버들이 우주소녀를 구성하고 있다.

우주소녀 /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우주소녀 /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 ‘1번째’ 정규 앨범·단독 콘서트
우주소녀는 지난 7일 오후 6시, 새 앨범 ‘해피 모먼트(HAPPY MOMENT)’를 발매했다. 이는 우주소녀가 데뷔한 지 약 1년 4개월 만에 발매하는 첫 번째 정규 앨범이다. 또 공개 직후 올레뮤직·벅스·소리바다 등 각종 음원사이트에서는 타이틀곡 ‘해피(HAPPY)’가 상위권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타이틀곡 ‘해피(HAPPY)’는 댄스홀 비트가 가미된 댄스곡으로 사랑에 빠진 소녀의 행복한 감정을 표현하고 있다. 이밖에 소녀의 고백을 담은 ‘기적 같은 아이’, 달콤한 사랑을 표현한 ‘SUGAR’, 동안 얼굴의 매력 ‘Babyface’ 등 우주소녀는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성숙해진 음악 감성을 첫 번째 정규앨범에 담았다.

앞서 우주소녀는 지난달 19~20일 우주소녀는 서울 용산구 블루스퀘어에서 첫 번째 단독 콘서트를 개최했다. 우주소녀는 2시간 30분이 넘는 시간 동안 다양한 매력을 발산하며 2400여명의 관객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이 콘서트는 15분 만에 티켓이 모두 매진돼 우주소녀가 짧은 시간동안 얼마나 성장했는지를 입증했다.

우주소녀 /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우주소녀 / 사진제공=스타쉽엔터테인먼트
◆하루 만에 ‘3900장’
지난 8일 음반 판매량 집계 사이트인 한터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우주소녀는 정규앨범 발매 날인 7일, 약 3900장의 음반을 판매했다. 이는 지난 1월 4일 발매된 세 번째 미니앨범 ‘프롬 우주소녀(From. WJSN)’의 초동판매량 약 3700장을 넘어서는 수치다. 지난 앨범에서 일주일 동안 기록한 음반 판매량을 단 하루 만에 넘어선 것이다.

또 유튜브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채널, 원더케이(1theK), 네이버 TV 등을 통해 공개된 타이틀곡 ‘해피’의 뮤직비디오는 총합 100만뷰를 하루 만에 넘어섰다. 또 중국 최대 동영상 포탈인 인위에타이 K팝 뮤직비디오 차트에서 1위, 아이치이 K팝 뮤직비디오차트 3위에 오르며 중국 팬들에까지 사랑을 받고 있다.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는 “떨리는 마음으로 준비한 첫 정규앨범을 팬 여러분들이 좋아해주신 것 같아 기쁘다.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더욱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다짐했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 텐아시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