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싸이·이효리·트와이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JYP제공
싸이·이효리·트와이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JYP제공
전 국민의 관심사였던 ‘장미 대선’이 끝난 가운데 대형 가수들의 ‘장미 컴백’이 본격적으로 카운트다운을 시작했다.

가장 먼저 문재인 대통령 취임일인 10일에 ‘국제가수’ 싸이가 컴백한다. 싸이는 2015년 7월 ‘칠집싸이다’ 이후 1년 6개월 만에 정규 8집 ‘4X2=8’로 활동을 재개한다. 특히 싸이는 ‘뉴 페이스(New Face)’와 ‘아이 러브 잇(I Luv It)’ 더블 타이틀곡으로 활동한다.

‘뉴 페이스’는 싸이와 유건형이 공동 작곡한 곡으로 ‘우리가 새로운 인물을 원한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나팔바지’, ‘강남스타일’ 등 기존 히트곡의 연장선상에 있는 신나는 댄스곡으로 전해졌다. 또 다른 곡 ‘아이 러브 잇’은 싸이가 블락비 지코와 함께 공동 작곡·작사한 곡으로 두 사람의 스타일이 어떻게 융화됐을지 팬들의 궁금증을 자극하고 있다.

이번 싸이 정규 8집에는 싸이와 한솥밥을 먹는 YG식구들이 대거 참여했다. 빅뱅 지드래곤과 태양·에픽하이 타블로·아이콘 비아이·위너 바비·배우 이성경 둥 YG 소속스타들이 피처링을 채웠다. 반면 음악 내적으로는 외부 뮤지션들과 함께 했다. 그동안 최고의 호흡을 보여줬던 유건형 뿐만 아니라 지코·박진영·쿠시 등 여러 뮤지션들과 곡을 만들었다.

싸이의 B급 정서를 엿볼 수 있는 뮤직비디오 또한 대중의 관심사다. ‘뉴페이스’ 뮤직비디오에는 에이핑크 손나은이 출연하며 마카오 베네시안 호텔 등지에서 촬영을 마쳤다. 섹시미가 아닌 예쁜 이미지로 등장한다는 후문이다. 또 ‘아이 러브 잇’에는 싸이와 친분이 두터운 배우 이병헌이 출연했다. 이병헌은 몇 개월 전 비밀리에 촬영을 마쳤으며 뮤직비디오에서 임팩트 있는 역할로 등장할 예정이다.

오는 15일에는 걸그룹 트와이스가 네 번째 미니앨범 ‘시그널’을 발표한다. 트와이스는 2015년 ‘우아하게’를 시작으로 ‘치어 업’·‘티티’·‘낙낙’까지 데뷔한 지 약 1년 6개월 동안 연이어 4곡을 히트시키며 인기 걸그룹으로 확실히 자리매김했다.

특히 이번 ‘시그널’은 트와이스가 처음으로 JYP 대표 프로듀서 박진영의 컴백한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최근 공개된 티저 영상에서는 멤버들이 춤을 추며 즐거워하다가 특별한 신호에 휩싸여 정신을 읽고 쓰러지는 모습이 담겨있다. 소속사 측에 따르면 “트와이스 멤버들의 콘셉트 변화를 기대해 달라”고 당부했다.

가수 이효리도 조만간 컴백할 예정이다. 소속사 키위미디어그룹은 “아직 명확한 컴백 날짜를 정하진 않았지만 JTBC 예능 ‘효리네 민박’이 6월 중순 방송 예정인 만큼 그에 맞춰 발매 시기를 논의 중이다”고 밝혔다.

연예계 대표 만능엔터테이너 이효리는 2013년 9월 뮤지션 이상순과 결혼한 뒤에는 제주에서 개인 생황에 집중했다. 방송 활동도 2014년 SBS 예능 프로그램 ‘매직 아이’를 끝으로 더 이상하지 않았다.

이효리는 지난해 11월 작곡가 김형석이 이끄는 키위미디어그룹과 전속계약을 맺으며 가수 컴백 준비를 시작했다. 또 자신의 솔로 데뷔곡 ‘텐미닛’을 만든 작곡가 김도현, 김형석과 신곡 작업을 했으며 뮤직비디오까지 촬영을 마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이효리가 이번에도 파격 콘셉트를 선보이는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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