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김하진 기자]
스누퍼 / 사진제공=위드메이
스누퍼 / 사진제공=위드메이
그룹 스누퍼가 돌아왔다. 일본과 베트남 등 해외 활동을 통해 좋은 성적을 거둔 뒤라 이번 국내 활동에 더욱 관심이 쏠린다.

스누퍼는 2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교동 신한카드 판(FAN)스퀘어에서 네 번째 미니음반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열고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멤버들은 신보를 두고 “소년과 남자, 그 중간에 서 있는 스누퍼의 성장 스토리를 담았다”고 소개했다.

이번 음반 ‘아이 워너?(I Wanna?)’에는 타이틀곡 ‘백허그(Back:Hug)’를 비롯해 ‘Hide and Seek’ ‘내 여자의 여우짓’ ‘해줄게’ 등 인트로를 포함해 총 5곡이 담겨있다. ‘백허그’는 스윗튠이 작사, 작곡했으며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의 곡이다. 밝고 통통 튀는 멜로디가 특징이다.

스누퍼는 “남성과 소년의 모습 두 가지가 묻어 있는 음반”이라며 “남성다운 이미지의 곡과 또 ‘해줄게’ ‘내 여자의 여우짓’은 소년미를 뽐낼 수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또 스누퍼는 이번 음반에 랩 메이킹에 참여하며 음악적인 역량도 뽐냈다. 멤버 태웅과 세빈은 수록곡 ‘Hide and Seek’와 ‘내 여자의 여우 짓’에 직접 랩 가사 작업에 참여했다.

스누퍼/사진제공=위드메이
스누퍼/사진제공=위드메이
우성은 “멤버들이 전체적으로 무대에서 보여주는 얼굴 표정이나 연기 등이 늘었다. 또 3년 이상 함께하니까 빠른 시간 내에 호흡도 맞출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태웅은 “우리의 강점은 음악 색깔이다. 이번 ‘백허그’ 역시 유행하고 있는 트로피컬 하우스 장르를 토대로 열심히 준비했다”며 “그 사이에서 우리만의 음악 색깔을 얹어 스누퍼의 음악을 더 알리고 싶다”고 바랐다.

특히 스누퍼는 현재 일본과 베트남, 필리핀 등에서 인기몰이 중이다. 앞서 지난달 일본에서 발매한 싱글 음반으로 현지 타워레코드 전국 주간차트 1위와 오리콘 주간차트 3위를 기록했다.

수현은 “과거 일본 활동을 펼친 선배들을 보며 자랐는데, 오리콘 2위라는 성적을 거둬 현실인지, 꿈인지 구분이 안될 정도로 행복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우성은 “해외 활동을 하면서 K팝의 위상을 크게 느꼈다”고 말을 보탰다.

베트남에서는 진행한 팬사인회에는 1만 명이 넘는 팬들이 몰렸다는 전언이다. 아울러 현지 브랜드 광고 모델로 발탁돼 촬영도 마쳤다.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은 만큼 국내 활동의 포부 역시 남다르다.

태웅은 이번 음반을 통해 많은 대중들에게 스누퍼의 이름과 음악을 확실하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밝혔다. 수현은 “‘백허그’라는 단어만 들어도 스누퍼가 떠오를 수 있도록 열심히 활동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하진 기자 hahahaji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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