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오마이걸 진이 / 사진=텐아시아 DB
오마이걸 진이 / 사진=텐아시아 DB
오마이걸 진이가 오랜만에 팬들에 근황을 전했다.

그룹 오마이걸의 진이는 3일 공식 팬카페에 손편지와 자신의 사진 몇 장을 게재했다. 앞서 진이는 지난해 8월 거식증 증세를 호소하며 잠정적으로 오마이걸 활동을 중단했다. 당시 소속사 측은 “진이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고려해 잠정 휴식을 결정하게 됐다”며 “향후 스케줄은 7명의 멤버로 활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진이는 ‘정말정말 오랜만이죠’라며 팬들의 안부를 물었다. 이어 ‘여러분들의 응원과 사랑의 메시지를 보며 힐링하고 힘을 얻으면서 마음 부르게 마음 든든하게 지내고 있었다’고 근황을 전했다.

오마이걸의 팬들은 이번 컴백에 앞서 진이의 활동 재개 여부를 궁금해 했다. 진이는 지난해 ‘라이어 라이어’부터 ‘내 얘길 들어봐’까지 눈 코 뜰 새 없는 스케줄을 모두 소화하면서 팬들에 언제나 밝은 미소를 보여줬기 때문이다. 지난 3월 “진이는 이번 컴백 앨범에 참여하지 않는다”는 소속사 측의 공식입장은 전했을 때 팬들의 아쉬움을 자아냈다. 한편에선 진이가 오마이걸에서 탈퇴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했다.

오마이걸 진이 자필편지 / 사진제공=오마이걸 팬카페
오마이걸 진이 자필편지 / 사진제공=오마이걸 팬카페
오랫동안 소식을 알 수 없었던 진이가 오마이걸의 컴백 날에 맞춰 직접 손편지를 전한 것이라 미라클(팬덤명)에게는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 진이는 오마이걸의 컴백을 전하면서 “이번 앨범은 저도 너무너무 기대되고 빨리 무대로 만나보고 싶어요”라며 “미라클(팬덤명) 여러분들과 함께 첫방! 본방사수! 준비도 벌써 하고 있답니다”라고 밝혔다. 또 “오랜만에 만나는 만큼 많은 분들이 들어주시고 사랑해주셨으면 해요”라고 당부했다.

진이는 또 “항상 마음속에 간직하고 있고 자꾸자꾸 해주고 싶은 말이 있는데요. 여러분이 저에겐 정말 큰 힘이고 사랑이자 활력소예요”라며 미라클을 향한 감사와 사랑을 전했다. 직접 쓴 편지와 인증샷을 통해 항상 오마이걸을 응원하고 있으며, 여전히 자신을 기다리고 사랑을 보내주는 팬들이 있다는 것을 알고 있음을 알린 것이다.

오마이걸 진이 / 사진=오마이걸 공식 팬카페
오마이걸 진이 / 사진=오마이걸 공식 팬카페
진이는 “그럼 이만 다음에 또 봐요. 오마이걸, 미라클 아자! 아자!”란 말로 편지를 마무리했다. 오마이걸의 컴백을 기다리고 있던 팬들에게 뭉클함을 선사한 특별한 이벤트였다.

오마이걸은 이날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컬러링북’으로 발표하고 진이를 제외한 7인조로 활동을 시작한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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