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걸그룹 러블리즈(위)·구구단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젤리피쉬 제공
걸그룹 러블리즈(위)·구구단 / 사진=이승현 기자 lsh87@, 젤리피쉬 제공
걸그룹 러블리즈와 구구단이 2월 말 나란히 컴백한다.

러블리즈 측은 8일 텐아시아에 “오는 27일 두 번째 정규앨범으로 컴백을 확정지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미니음반 ‘어 뉴 트릴로지(A New Trilogy)’ 발표 이후 10개월 만의 컴백이다.

앞서 러블리즈는 지난달 13일부터 15일까지 첫 번째 단독 콘서트 ‘겨울나라의 러블리즈’를 성황리에 마쳤다. 이 콘서트에서 러블리즈 멤버들은 음악적으로 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보여줬으며 신곡 ‘첫눈’의 무대를 공개했다. 또 콘서트 마지막 날이었던 15일에는 공연을 마친 뒤 2월 컴백 계획을 밝히며 팬들의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이번 정규앨범으로 컴백한다는 점과 데뷔 때부터 러블리즈와 함께한 윤상의 작곡팀 원피스(1Piece)가 프로듀싱을 맡은 것이 눈길을 끈다. ‘안녕(Hi~)’ ‘아츄(Ah-Choo)’ ‘데스티니(Destiny)’에 이어 러블리즈의 새로운 대표곡이 탄생할지 관심이 쏠린다.

걸그룹 구구단은 오는 28일 지난해 6월 데뷔 음반 이후 8개월 만에 컴백한다. ‘아홉 가지 매력을 가진 아홉 명의 소녀들이 모인 극단’이라는 의미의 구구단은 데뷔 앨범에서 인어공주 콘셉트의 타이틀곡 ‘원더랜드(Wonderland)’로 활동했다.

구구단의 컴백은 지난해 프로젝트 걸그룹 아이오아이의 멤버로 활약한 강미나·김세정이 소속된 걸그룹이라는 점에서 기대를 모은다. 특히 김세정은 지난해 11월 솔로곡 ‘꽃길’로 음원차트와 음악방송에서 1위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아이오아이 활동이 끝난 현재 김세정의 인기가 구구단에게도 긍정적인 영향을 끼칠 수 있을지 이목이 집중된다.

구구단은 지난해 9월부터 ‘커버 프로젝트’를 통해 멤버들의 다양한 매력과 재능을 뽐내고 있다. 지난 4일에는 미나와 혜연이 8번째 주자로 볼빨간 사춘기의 ‘초콜릿’을 커버했다. 또 리얼리티 프로그램 MBC뮤직 ‘구구단 프로젝트: 극단적인 수학여행’을 통해 솔직한 모습으로 큰 사랑을 받았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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