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AOA ‘익스큐즈미’ 콘셉트 포토 / 사진제공=FNC
AOA ‘익스큐즈미’ 콘셉트 포토 / 사진제공=FNC


걸그룹 AOA가 8개월 만에 돌아왔다. AOA는 2일 오전 0시 첫 번째 정규앨범 ‘엔젤스 노크(ANGEL’S KNOCK)’를 공개했다. 그러나 음원 발표 16시간째인 오후 5시 현재, 더블 타이틀곡 중 ‘익스큐즈 미(Excuse Me)’가 멜론 기준 실시간 차트 68위에 올랐고, 또 다른 타이틀곡 ‘빙빙’은 10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기대했던 것에 못 미치는 아쉬운 성적이다. 그러나 아직 낙담하기 이르다. AOA의 진가가 담긴 무대는 아직 보여주지 않았기 때문이다.

‘익스큐즈 미’와 ‘빙빙’을 더블 타이틀곡으로 결정한 AOA는 서로 다른 느낌의 섹시를 보여주겠다는 계획이다. ‘익스큐즈 미’에서 AOA는 좋아하는 남자의 번호를 알아내려는 러블리한 탐정으로 분했다. 또 ‘빙빙’에선 사람들의 마음을 빼앗는 화려하고 매혹적인 마술사로 변신했다.

AOA의 콘셉트 소화력은 이미 검증됐다. ‘사뿐사뿐’에선 남심을 훔치는 아찔한 캣 우먼, ‘심쿵해’에선 통통 튀는 매력을 겸비한 치어리더, ‘굿럭’에선 청량한 섹시미가 돋보이는 해상구조대 콘셉트를 선보였다. 특히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키는 ‘포인트 안무’는 AOA 무대의 백미다. 지난 1일 방송된 V앱 생방송에서 AOA는 ‘짧은치마’·‘사뿐사뿐’·‘심쿵해’ 등에서 보여줬던 것 못지않은 포인트 안무가 있다고 밝혔다.

AOA는 무대 위에 올라갔을 때 더 큰 시너지를 냈던 그룹이다. AOA의 대표곡 ‘짧은 치마’와 ‘사뿐사뿐’은 무대가 공개됐을 때,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고 AOA를 대세 걸그룹 반열에 올려놓는데 공을 세웠다. 그동안 AOA가 보여줬던 콘셉트 소화력과 눈과 귀를 모두 만족시키는 무대는 AOA의 차트 역주행을 기대하게 만드는 요소다.

AOA는 5일 Mnet ‘엠카운트다운’을 통해 컴백 무대를 공개할 예정이다. 과연 AOA는 초반 음원차트의 아쉬움을 씻어내고 반등에 성공할 수 있을까.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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