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윤준필 기자]
‘꽃길’ 김세정 / 사진제공=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꽃길’ 김세정 / 사진제공=젤리피쉬 엔터테인먼트
‘꽃길’로 마지막 음악 방송에 오른 김세정이 팬들을 감동케 했다.

김세정은 지난 11일 생방송된 SBS ‘인기가요’에 출연해 자신의 첫 번째 솔로곡 ‘꽃길’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날 무대는 가족을 생각하는 김세정의 따뜻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었던 시간이었다.

노래도 잘하고, 예능도 잘하는 것이 김세정의 매력이지만 무엇보다 팬들이 김세정을 사랑하는 이유는 그의 따뜻한 마음 때문이다. ‘프로듀스 101’부터 가족에 대한 애틋함을 보였던 세정은 지난 8일, 외조부상을 당하는 슬픔을 겪었다. 앞서 ‘해피투게더’에 출연해 외할아버지와의 각별한 사연을 전했던 터라 더욱 안타까움을 더했다.

외조부상을 모두 치른 세정은 지난 11일 SBS ‘인기가요’ 무대에 올라 여느 때처럼 ‘꽃길’을 불렀다. 그런데 이날 무대는 이전과 달랐다. 원래 ‘꽃길’의 마지막 가사는 ‘다 내려놓고 이 손잡아요 / 꽃길만 걷게 해줄게요’였지만 이날 세정은 ‘다 내려놓고 이제 떠나요 / 꽃길만 걷고 있을게요’로 불렀다. 고인이 된 할아버지에 보내는 외손녀의 노래는 팬들의 마음을 뭉클하게 했다.

김세정은 오는 2017년 1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아이오아이의 마지막 콘서트를 끝으로 아이오아이의 공식 활동을 마무리한다. 이후 구구단 및 개인 방송 활동에 매진할 예정이다.

윤준필 기자 yoon@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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