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아시아=손예지 기자]
그룹 업텐션(진후, 쿤, 고결, 웨이, 비토, 우신, 선율, 규진, 환희, 샤오)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다섯 번째 앨범 ‘BURST’(버스트) 발매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그룹 업텐션(진후, 쿤, 고결, 웨이, 비토, 우신, 선율, 규진, 환희, 샤오)이 21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다섯 번째 앨범 ‘BURST’(버스트) 발매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업텐션의 다섯 번째 미니 앨범 타이틀은 ‘버스트(BURST)’이다. 업텐션의 잠재된 매력을 ‘터뜨려 보겠다’는 각오가 담겼다.

지난해 9월 첫 미니 앨범을 시작으로, 이제 갓 데뷔 1년 2개월 차에 접어든 업텐션은 그 새 다섯 개의 앨범을 냈다. 다섯 곡 이상의 음악으로 꽉 채운 앨범을 평균 3개월마다 내놓은 셈. 분명 신인으로서 이례적인 행보다.

업텐션은 21일 오후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열린 앨범 발매 기념 쇼케이스에서 이에 대해 “1년여 동안 다섯 개의 앨범을 낼 수 있다니, 저희는 축복받은 아이들”이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들의 쉼 없는 활동이 더욱 대단한 것은, 매 앨범마다 변화했기 때문이다. 이번 신곡 ‘하얗게 불태웠어’ 역시 마찬가지다. 더 강렬하고 파이팅 넘치는 모습으로 돌아왔다. 전작 ‘썸머 고(Summer Go)!’의 타이틀곡 ‘오늘이 딱이야’로 선보인 청량한 소년의 모습과는 또 다르다.

그룹 업텐션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그룹 업텐션 / 사진=조준원 기자 wizard333@
멤버 고결은 “공백기 동안 쉬는 시간 없이 멤버 각자 개인 기량을 높이기 위해 연습에 매진했다. 좀 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과연 멤버들 서로가 각자의 성장을 인정했다.

리더 진후는 “규진 군이 이전 앨범에서는 녹음실만 가면 긴장을 했는데 이번에는 마음가짐이 달라졌는지 녹음도 잘 하고 무대에서의 모습도 많이 달라졌다”고 칭찬했다. 퍼포먼스 멤버 비토는 “보컬 선율이도 최근 개인 춤 연습 시간을 늘리고 의욕있게 임하고 있다”고 밝혔다. 쿤은 “10인조 그룹이라 연습을 할 때 한 번에 모두의 에너지를 발휘하기가 힘들 수 있는데, 요즘은 다 같이 으?으?해서 분위기를 올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들인 만큼 역대급 난이도의 안무가 탄생했다. 그 자신감으로 앨범 공개에 앞서 지난 18일 KBS2 ‘뮤직뱅크’를 시작으로 타이틀곡 무대를 선 공개하기도 했다. 고결은 “이번 앨범에서는 무대로 저희의 포텐셜을 터뜨리고 싶은 마음이 첫 번째”라면서 “이를 통해 부모님께 자랑스러운 아들들이 되고 싶다”는 목표를 밝혔다.

쿤은 “이번 연도에만 4개 앨범으로 활동하고 팬미팅까지 바쁘게 지냈다. 덕분에 행복을 느낄 수 있었고 뿌듯하고 보람차다”고 말했다. 우신은 “하지만 아직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드리지 못한 것 같아 팬 분들게 미안한 마음 뿐이다. ‘하얗게 불태웠어’로 성과를 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무대 경험을 쌓아 가면서 무대의 소중함을 느끼고 있다”던 이들은 “1년 동안 쉬지 않고 나온 만큼, 업텐션의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는 활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손예지 기자 yejie@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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